3파전 승리자는 MIA…'ML 143승' 15년차 베테랑, 마이애미로 향한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15년간 '143승'을 수확한 쟈니 쿠에토가 마이애미 말린스로 향한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0일(한국시각) "쟈니 쿠에토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큰 변수가 없는 이상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쿠에토는 오는 2월이면 37세가 되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김하성이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신시내티 등 3개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마이애미와 계약에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쿠에토는 지난 2008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해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올스타 선정 2회(2014, 2016), 2015년 캔자스시티에서는 월드시리즈 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쿠에토는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32경기에 출전해 18승 5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한 뒤 줄곧 하락세다. 2016시즌 이후 부상 등으로 인해 단 한 번도 10승 타이틀을 손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부터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 2021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4.08, 지난해 25경기(24선발)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쿠에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355경기(353선발)에 나서 143승 107패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 쟈니 쿠에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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