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아스널? 솔직히 관심 없어요”…손흥민이 라이벌을 대하는 자세

▲ 돌아온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춘천 출신)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2-2023시즌 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영국 런던의 북부 지역에 연고를 둔 두 팀은 리그에서도 가장 치열한 라이벌 관계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폭풍에 힘입어 줄곧 4위를 유지해오던 아스널을 시즌 막판 제치고 기적적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양 팀은 올 시즌 정반대의 양상을 보인다. 개막 이후 4위를 달리던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맨유에 자리를 내주고 줄곧 5위(승점 33·10승3무5패)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이번 시즌 내내 선두(승점 44·14승2무1패)를 달리는 중이다. 지난해 9월 5일 맨유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1일 열린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도 아스널이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의 상황이 좋지 않지만 시즌 두 번째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영국 언론은 ‘아스널 킬러’ 손흥민을 주목했다. 10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아스널의 선두 유지와 상승세에 대해 “솔직히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첫 번째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졌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몇 가지 숙제를 안고 있다. 우리는 모두 몸을 던질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4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기록까지 더하면 올 시즌 공식전 6골 2도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