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새 회장 일단 '5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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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가동에 들어가면서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군의 물밑경쟁이 본격화 하고 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회장 선출의 관치 논란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복수의 외부자문을 받기로 했다.
우리금융 주주 이사회는 예상되는 후보군 외에 외부 추천인을 최대한 폭넓게 수용해 우리금융을 혁신할 예비 후보군(롱리스트)을 오는 18일까지 취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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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가동에 들어가면서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군의 물밑경쟁이 본격화 하고 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회장 선출의 관치 논란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복수의 외부자문을 받기로 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추위는 최근 헤드헌팅 서치회사 2곳과 계약해 외부 후보군 추천을 받기로 했다.
일단 잠재 외부 후보권 가운데 명망가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1, 2순위로 손꼽힌다. 임 전 위원장은 당초 이번 정부 들어 경제부총리 후보로도 예상됐으나 본인이 공직보다는 민간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위원장은 과거 2013년에서 2015년까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해 당당히 5대 금융지주사로 발돋움시킨 전력이 있다.
조준희 전 행장은 기업은행 역사상 최초의 내부출신 행장으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조 전 행장은 2015년에는 언론사 YTN 대표이사까지 역임해 다양한 CEO(최고의사결정권자) 경험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조 전 행장은 4대금융 지주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이 떨어진 우리금융에 다양한 신사업을 덧붙여 수위권으로 올린다는 복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복수의 외부 헤드헌팅 회사를 고용해 앞선 후보들에 필적하는 외부 금융 명망가를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직 장관이나 금융공공기관장에 못지 않은 혁신가를 찾아내야 공정성이나 관치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내부 출신 가운데선 손태승 현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가 관심이다. 손 회장은 최근 라임펀드 사태로 인한 중징계에 맞서 가처분 신청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손 회장이 최근 연이은 우리은행 관련 사고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과 맞서면서 연임 도전에 나설 것이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내부 출신 가운데선 남기명 전 우리은행 국내부문 부문장(부행장)의 도전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와 개인고객본부 등 요직을 거치면서 은행장 하마평을 받았지만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불미의 사태로 낙마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퇴직한 인물이다. 같은 구도에서 장안호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도 본선 경쟁력이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장 전 부행장은 과거 우리은행이 베이징 화푸채권 회수 사태를 겪을 때에 구조조정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이원덕 현 행장의 회장 도전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손태승 회장이 연임 도전을 하지 않을 경우 현 경영진 가운데 내부 혼란을 가장 원활하게 안정시킬 인물로 이원덕 행장이 거론된다. 우리금융 주주 이사회는 예상되는 후보군 외에 외부 추천인을 최대한 폭넓게 수용해 우리금융을 혁신할 예비 후보군(롱리스트)을 오는 18일까지 취합할 계획이다.
박준식 기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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