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어준, 첫날 슈퍼챗 2900만원 벌었다…전세계 1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뒤 유튜브 방송에 나선 김어준 씨가 첫날 '슈퍼챗'으로 3000만원 가까이 벌었다. 그날 하루 전 세계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것이다.

10일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첫 방송일인 전날 하루 슈퍼챗으로만 2971만5464원을 받았다.

김어준 씨의 채널은 이날 기준 구독자가 77만4000여명이다. 첫날 영상의 조회수는 201만회다. 광고와 조회수에 따른 수익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까닭이다.

김어준 씨는 전날 방송시작 인사말에서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마땅한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며 "그 힘으로 기득권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그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권력은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는 닥치게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 편파적으로"라며 "그러나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출연했다.

김어준 씨는 2016년 9월부터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30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당시 김어준 씨는 "(오세훈 서울시장 임기가 끝나는)3년6개월 후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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