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보일러 사업 접고 산으로 향하다

2023. 1. 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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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11일 밤 9시 10분)

매일 아침 약초 물로 족욕하고 도라지 막걸리와 산삼 꿀을 직접 담그며 자연을 누리는 자연인 김명기 씨(67)를 이승윤과 함께 만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는 형을 따라 서울에서 보일러 기술을 배운 자연인. 당시 보일러가 없었던 고향에 돌아와 보일러 사업을 시작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고향에서 자연인의 보일러가 설치되지 않은 집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승승장구해 건설업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나 잦은 술자리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고, 접대로 이어진 인간관계에도 회의감이 들었다는 자연인. 설상가상 시멘트 파동의 여파로 사업이 부도를 맞았다. 후회로 가득한 나날을 보내던 자연인은 어느 날 '몸이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하여라!'라는 가훈을 떠올렸다. 이제는 돈과 명예를 좇기보다 산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을 택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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