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실험미술, 서울 찍고 미국 전시

김유태 기자(ink@mk.co.kr) 2023. 1. 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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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소 이승택 이건용 등 100점
국립현대미술관서 5월 전시 후
9월 뉴욕 구겐하임미술관展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LA 해머미술관에서는 1960~1970년대 이강소, 이승택, 강국진 등 한국 실험미술 선구자들의 특별전이 공동으로 열린다. 이건희컬렉션 중 파블로 피카소의 도예작품 '검은 얼굴' '이젤 앞의 자클린'은 9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국립현대미술관(이하 국현)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전시계획과 주요 사업계획을 밝혔다.

한국 실험미술 특별전은 김영진, 성능경, 이건용, 최병소 등 26명의 작가 작품 100여 점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다. 전위적 실험미술 작품들은 국현 서울에서 5월, 구겐하임미술관에서 9월, 해머미술관에서 내년 2월 소개된다. 아울러 작년 국현 과천에서 열렸던 한국 채색화전 '생의 찬미'는 미국 샌디에이고 미술관에서 10월 열린다.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전시는 중국 베이징 중국미술관에서 11월 열린다.

한국 대표작가 개인전으로는 장욱진 전시가 7월로 예정돼 있다. 이중섭, 박수근과 더불어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 장욱진은 고구려 고분벽화, 민화, 불교회화 등 전통 미술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작품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구현했다고 평가받는다.

또 작품의 물리적 형상보다 '개념 정립'에 집중했던 김구림 전시도 8월 국현 서울에서 열린다. 국현이 기증받은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은 5월 열린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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