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민장학재단, 고교 졸업생 전원에게 시민장학금 60만원 지급···총 5억 규모(재)

최승현 기자 2023. 1.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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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민장학재단 관계자가 최근 묵호고등학교를 방문해 졸업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동해시 제공

(재)동해시민장학재단은 올해부터 지역의 고교 졸업생 전원에게 1인당 60만원씩 모두 5억여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는 고교 졸업생은 801명이다.

장학금은 오는 16일부터 동해시민장학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hcitizen.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자인 학생 본인이 개별적으로 핸드폰 인증을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정규과정을 마친 졸업자 이외에 검정고시를 통해 고교 과정을 수료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연중 접수를 통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동해시민장학재단은 1993년 출범해 2022년까지 모두 2149명의 학생에게 21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1월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 목표를 달성했다.

2009년부터 매월 장학금을 기탁해 온 항골민물장어 김화자 대표가 개인으로서는 최고액인 5000만원을 내는 등 정기기탁금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향토인재 양성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장학재단 이사장인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시민장학회 출범 30주년을 맞이해 고교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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