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국대사 “”미국, 한·일·네덜란드와 대중 반도체 수출제한 논의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 대사가 9일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다자간 합의 형성이 불가피하다며 한국이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매뉴얼 대사는 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이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과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동참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을 통해서도, 네덜란드를 통해서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 대사가 9일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다자간 합의 형성이 불가피하다며 한국이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매뉴얼 대사는 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이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과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동참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을 통해서도, 네덜란드를 통해서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3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일) 양국은 광범위한 안보 문제를 다루는 공동성명을 낼 예정이지만 반도체 산업 수출 통제 관련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와 관련해 "모든 당사자들이 협상 테이블에 있고, 그 결과에 대해 공통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는 양자 간 협의가 아니라 다자 간 (협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가 단순히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을 통해 작업해야 하는 게 분명하고 네덜란드도 통해야 한다"며 "많은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이들 3개국이 모두 중국에 더 엄격한 반도체 수출규제를 가하는 데 긴밀히 제휴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각자 산업 양상은 다르다"면서도 "당사자가 모두 논의에 참여하고 있고 모든 당사자가 그 결과에서 이익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떠받치는 제조업체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는 메모리 반도체를 주도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있고, 네덜란드에는 세계적 반도체 노광장비 생산업체인 ASML이 있다. 일본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기계나 소재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있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에 동참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김선영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檢, 경찰에 “이재명 아들 불법 성매매 의혹 재수사하라” 지시
- [단독]‘먹튀’ 노숙자에 “뛰지마 다쳐” 미담 주인공 ‘옛집국수’ 주인 별세
- 사내 직원과 연애하고 벌금 5억원 낸 대기업 CEO의 정체
- ‘북한 지령’ 간첩단, 창원에 중앙거점… 방산업체 대거 해킹 정황 드러나
- 박항서의 베트남,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꺾고 미쓰비시컵 결승행
- ‘北 드론’ 잡는 ‘한국판 아이언빔’ 레이저포 전력화 앞당긴다
- 하와이에서 죽었는데 ‘6·25전사자’ 명단에…워싱턴 추모의벽 “엉망진창”
- 20살 때 IS 합류하고 아이까지 낳은 美여성…8년 뒤 심경
- 모더나, 백신가격 약 5배 인상 준비…1회 접종 최대 16만원 예상
- 나경원, 尹 대통령에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