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윤석열과 이웃해 ‘공관’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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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통령 관저가 있는 용산구 한남동에 시장 공관을 마련하고 3월 말 입주합니다.
서울시는 서울파트너스하우스(용산구 한남대로 138) 건물 3층을 리모델링해 3월 말 입주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시장 공관이 생기는 것은 약 2년 만입니다. 오 시장은 2021년 4월 보궐선거로 서울시정에 복귀한 이후 현재까지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겠다며 별도의 시장 공관을 구하지 않고 광진구 자택에서 서울시청으로 통근했습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는 한남동 관저와 직선거리로 약 300m 거리입니다. 오 시장이 입주하면 '이웃사촌'이 되는 셈입니다.
공관을 마련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서울시는 "최근 이태원 참사와 같은 각종 재난·재해 긴급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시 청사 접근이 쉬운 지역에 있는 공관을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장의 현 자택 주변에서 집회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관 사용을 검토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1981년부터 서울시장 공관으로 사용되던 혜화동 저택을 이전하려는 목적으로 2009년 조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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