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中 비야디 지분 또 팔았다...“전량 매각 나설 것”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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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지분을 매각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버크셔 헤서웨이는 최근 홍콩증시에 상장된 BYD의 주식 106만 주를 주당 191.44 홍콩달러에 매각해 2600만 달러(약 322억원)를 현금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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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지분을 매각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버크셔가 비야디 지분을 전량 매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상반기 비야디의 순익이 3배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나오자마자 첫 매각에 나섰는데, 현재 실적을 정점으로 보고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CMP는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버핏은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던 BYD의 주식 2억2500만 주 중 거의 3분의 1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BYD의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버크셔 헤서웨이는 최근 홍콩증시에 상장된 BYD의 주식 106만 주를 주당 191.44 홍콩달러에 매각해 2600만 달러(약 322억원)를 현금화했다. 이로써 버핏의 BYD 지분은 14.06%에서 13.97%로 줄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작년 8월 BYD 주식을 처음 판 이후 매각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14년간 보유해온 BYD 주식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 버크셔가 BYD 주식을 매각한 것은 이번이 벌써 7번째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08년 2억3천200만 달러(약 2880억원)를 투자해 주당 평균 8홍콩달러(약 1272원)에 BYD 주식 2억2500만주를 매수한 바 있다.
앞서 BYD 주가는 지난해 6월 말 홍콩거래소에서 331.4홍콩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매입할 당시와 비교해 약 41배나 오른 것이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로 인한 수요 둔화로 2022년 6월 최고점에서 39% 하락한 상태다.
비야디는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 배터리까지 만드는 수직통합 전략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ATL,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계 3위 배터리 제조업체로 성장했으며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1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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