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덤프 화주-차주 이어준다…'덤프트럭판 카카오T' 출시

구교운 기자 2023. 1. 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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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가 국내 운송 시장 최초로 덤프트럭(골재·토석) 화주와 차주를 연결해주는 물류 플랫폼을 내놨다.

배차장을 개발한 김애록 에스피네이처 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효율적인 운송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매칭 서비스 제공으로 화주와 차주의 안정적 수익률 보장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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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가 출발지·도착지·운송량 올리면 차주가 선택 운송
플랫폼 통한 신속·투명 정산…"기존 불투명한 정산 문제 해결"
배차장 홈페이지 화면.(삼표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삼표가 국내 운송 시장 최초로 덤프트럭(골재·토석) 화주와 차주를 연결해주는 물류 플랫폼을 내놨다. 택시 이용자와 기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서비스 카카오T의 '덤프트럭판'인 셈이다.

삼표그룹은 계열사인 에스피네이처가 디지털 운송 앱 '배차장'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배차장은 화주가 플랫폼에 가입한 뒤 출발지, 도착지, 운송량 등 품목 및 운임 정보가 담긴 정보를 올리면 차주가 해당 정보를 선택한 뒤 운송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서비스다.

배차장의 주요 기능으로는 △근거리 배차 서비스 정보 공유 △투명한 운임 정보 공개 △차량 유형별 빠르고 안전한 정산 서비스(세금 신고) △실시간 책임 배차 모니터링 등이 있다.

물량과 차량을 매칭하는 것이 아니라 정산 서비스와 세금 신고까지 연동해 모바일 원클릭으로 차별화된 운송 플랫폼을 구현했다는 게 삼표 측 설명이다.

삼표는 배차장이 그동안 영세한 차주들이 겪어온 불합리한 중개수수료와 빈 차로 돌아오는 '공차' 문제 등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산과정이 플랫폼 내에서 처리되는 만큼 기존 운송시장에서 이뤄졌던 불투명한 정산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에 40여일 이상 걸렸던 운송비 정산 기간이 배차장을 통해 3~5일 이내로 단축됐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차주들은 운행을 하고도 일부 화주로부터 운송비를 늦게 정산받거나 아예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는 게 삼표 측 설명이다.

향후 삼표그룹은 덤프트럭에서 영역을 확대해 레미콘, BCT, 화물차량 등 건설업 종사 차량 등으로 서비스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배차장을 개발한 김애록 에스피네이처 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효율적인 운송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매칭 서비스 제공으로 화주와 차주의 안정적 수익률 보장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표그룹은 배차장 출시 기념 및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원가입 시 선착순 1000명에게 CU편의점 1만원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배차장 앱으로 단 1건만 운반해도 1000명에게 추가로 쿠폰을 제공한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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