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방연구원 창립 44주년… 尹대통령 "국방 분야 대표 싱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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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10일 창립 44주년을 맞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KIDA 창립 44주년을 맞아 보낸 축전에서 "창설 이후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로 국방정책을 선도하며 확고한 국가안보 수립에 기여해 온 국방연구원 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앞으로도 국방 분야를 대표하는 싱크탱크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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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10일 창립 44주년을 맞이했다. KIDA는 반세기 가까운 기간 우리 국방정책과 안보전략, 국방혁신 등 국방 전반에 관한 연구를 해온 '대한민국 국방정책 산실'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KIDA 창립 44주년을 맞아 보낸 축전에서 "창설 이후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로 국방정책을 선도하며 확고한 국가안보 수립에 기여해 온 국방연구원 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앞으로도 국방 분야를 대표하는 싱크탱크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합리적인 국방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 기여하고 있는 김윤태 KIDA 원장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며 따뜻한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KIDA가 "안보·국방 관련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매진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KIDA는 지난 1979년 1월10일 국방부 군수위원회와 국방과학연구소(ADD) 조사분석부를 모체로 하는 ADD 부설 국방관리연구소로 출범했다. 초기 연구 분야는 국방 자원의 효율적 관리에 중점을 뒀다.
이후 국방 전반에 걸친 정책 연구·자문 수요가 급증하면서 1986년 12월 한국국방연구원법이 제정됐고, 이 법을 근거로 1987년 3월2일 지금의 KIDA가 만들어졌다.
한국국방연구원법엔 "한국국방연구원을 설립해 군사전략, 군사력 건설 및 자원관리 등 국방정책 전반을 체계적으로 연구·분석함으로써 합리적인 국방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이바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현재 KIDA의 연구 범위는 △정책기획(국방정책·전략환경·국방경제 등) △전력발전(군사전략·전력구조·전력평가 등) △군수관리(무기체계·군사과학기술·군수지원 등) △인력관리(인사·교육훈련 등) △국방혁신 등이며, 매년 쏟아내는 연구과제만 200개가 넘는다.
KIDA 내 안보전략연구센터와 군사발전연구센터, 국방인력연구센터, 국방자원연구센터, 전력투자분석센터, 국방정보체계관리단 등에서 연구하는 인력은 약 400명에 이른다.
KIDA는 각종 연구보고서와 '국방논단' '국방정책연구' 등의 정기 간행물을 발간하는 것뿐 아니라 정부·군 당국에 대한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필요시엔 여야 정치권의 정책 수립과정에서도 의견을 개진한다.
KIDA는 국방부 차관을 다수 배출한 조직이기도 하다. 백승주·서주석 전 차관이 KIDA 출신이고 신범철 현 차관도 KIDA에서 연구자 생활을 했다.
KIDA 관계자는 "급변하는 안보 관경을 직시하면서 국방정책을 선도한다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고품질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며 "안보엔 여야가 없는 만큼 연구의 공정성도 최대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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