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짓을” 대만 배우 진관림, ‘파란색 염색’ 강아지 보고 분노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3. 1. 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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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배우 진관림이 거리에서 온몸이 파란색으로 물든 강아지를 보고 분노했다.

진관림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떻게 이런 짓을 하지, 내가 지금 뭘 본 거야"라며 파란색으로 염색된 강아지 사진을 올렸다.

진관림은 "직접 보고 찍어서 올린 것"이라며 "강아지 주인이 영화 '아바타'를 너무 많이 본 거 아닌지 의심될 정도"라고 강아지 주인을 비판했다.

'강아지 염색'은 전 세계적으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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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대만배우 진관림 페이스북
대만배우 진관림이 거리에서 온몸이 파란색으로 물든 강아지를 보고 분노했다.

진관림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떻게 이런 짓을 하지, 내가 지금 뭘 본 거야”라며 파란색으로 염색된 강아지 사진을 올렸다.

강아지는 온몸이 파랗게 물든 채로 주인과 거리를 걷고 있었다. 진관림은 “직접 보고 찍어서 올린 것”이라며 “강아지 주인이 영화 ‘아바타’를 너무 많이 본 거 아닌지 의심될 정도”라고 강아지 주인을 비판했다.
사진출처=대만배우 진관림 페이스북

‘강아지 염색’은 전 세계적으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강아지 털을 염색할 때 쓰는 약은 식물성 천연 염색약이기 때문에 유해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염색 자체가 강아지 학대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 중계에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인 피카츄처럼 염색한 강아지가 비춰져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동물권단체 페타(PETA)는 “염료가 동물에게 화상을 입힐 수 있으며 눈이나 입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용 목적의 동물 염색은 명백한 학대”라고 했다.

수의계 등에서도 강아지나 고양이의 피부는 약산성인 사람의 피부와는 달리 중성에 가까워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예민한 강아지들은 천연약이라고 해도 피부염이나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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