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미술한류' 가속 페달…장욱진 회고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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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미술한류를 가속화하고 한국 현대미술사의 지평을 확장하는 내용의 '2023년 미술관 전시 및 운영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미술관은 해외 기관과의 공동주최 및 순회, 협력 등 적극적인 교류로 한국 미술 담론을 확장하겠단 방침이다.
한국의 채색화를 집중 조명하는 '생의 찬미'(샌디에이고미술관, 10월~2024년 2월) 전시를 미국 샌디에이고미술관과 LA한국문화원, 해외홍보문화원과 공동으로 기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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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미술한류를 가속화하고 한국 현대미술사의 지평을 확장하는 내용의 '2023년 미술관 전시 및 운영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미술관은 해외 기관과의 공동주최 및 순회, 협력 등 적극적인 교류로 한국 미술 담론을 확장하겠단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공동기획하고 서울에 이어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과 로스엔젤레스 해머미술관을 순회하는 '한국 실험미술 1960-1970'(9월~2024년 1월)을 선보인다.
한국의 채색화를 집중 조명하는 '생의 찬미'(샌디에이고미술관, 10월~2024년 2월) 전시를 미국 샌디에이고미술관과 LA한국문화원, 해외홍보문화원과 공동으로 기획한다.
중국 유일의 국가미술관인 중국미술관(NAMoC)에서는 한국의 전통미술과 근현대작품이 어우러진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11월~2024년 2월)을 준비한다.
한국 현대미술사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로 나무와 집, 해와 달, 까치 등 한국적인 정서를 구현한 대표적인 작가 장욱진 회고전 '장욱진'(덕수궁관, 7월~10월)을 계획했다.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험하는 한국 실험미술의 대표 주자인 김구림 개인전(서울관, 8월~2024년 2월), 동산방화랑의 대표 '동산 박주환'으로부터 기증받은 209점의 대표작을 공개하는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과천관, 5월~10월),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자수의 역사를 살펴보는 '한국 근대 자수'(덕수궁관, 11월~2024년 3월)도 주목할 전시로 꼽힌다.
서울관 개관 10주년 및 청주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도 기획했다. 미술관은 기술발전과 팬데믹이 가속화시킨 가상현실 붐을 주제로 게임적 리얼리즘과 공동체의 사회적 경험에 주목한 '게임사회'전(서울관, 5월~9월), 지난 기획전 중 '기념' 관련 전시를 재조명해 목적·기능·역할 등 미술관 전시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 확장을 모색하는 '전시의 전시'(청주관, 3월~7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중견·신진작가 조명 프로젝트, 장소특정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창조성과 독창성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0회를 맞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서울관, 9월~2024년 2월), 지난 10년의 올해의 작가상 수상제도를 개선해 첫 시작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3'(서울관, 10월~2024년 3월),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오래된 신인작가 조명 프로젝트 '젊은 모색 2023'(과천관, 4월~8월) 등을 마련한다.
미술관은 올해 △이건희컬렉션 목록집 제작 및 대국민 공개 △백남준 '다다익선' 보존 및 복원 백서 발간 △미술한류 해외 공공프로그램 △서울관 10년 축제 △디지털 미술관 계획(~2025) 수립 △장애인 문화접근성 향상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 교육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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