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폐업' 새로운 출발의 시작
중소벤처기업부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통해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의 폐업과 재기를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해 사업이 종료된 이후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직특화교육으로 소상공인 11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희망리턴패키지 전직특화교육은 채용 희망 기업을 발굴해 소상공인과 연계해주면 기업이 특화교육을 하고 일부 성적 우수자를 채용까지 하는 지원 사업이다. 서울YWCA는 요양보호사·급식조리사 등 여성직무특화교육을 진행했고, GS네트웍스는 물류 이론·소형지게차 등 기술특화교육과 GS네트웍스 물류센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재창업 지원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아마존 셀러로 창업했으나 아마존 내 동일 상품 판매자의 클레임에 의해 상품을 폐기해야 했던 이 모씨는 어려운 시기에 교통사고까지 겹쳐 폐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던 중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알게 됐다. 재창업 교육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반려견 용품 전문점을 재창업해 현재 안정적으로 수입을 얻고 있다.
경기도에서 가구 도·소매업을 하는 홍 모씨는 현재 폐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홍씨는 인터넷으로 폐업 절차에 대해 검색하던 중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 대해 알게 됐다. 점포를 원상 복구하게 되면 단순히 철거비만 지원받는 줄 알고 있던 홍씨는 생각보다 많은 혜택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러한 지원 사업과 폐업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받기 위해 매경폐업재기지원센터 문을 두드렸다. 센터의 사업정리 컨설턴트는 홍씨에게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줬다. 또 사업주가 알아야 할 폐업과 재기를 위한 종합 정보 플랫폼인 '리스타트 119'를 소개하고 플랫폼 정보와 더불어 사업정리 컨설팅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손해가 적은 폐업 방안을 제시했다. 폐업 이후에는 재창업 지원 사업을 이용해 홍씨가 현재 구상 중인 새로운 아이템의 재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넘쳐나는 창업 정보에 비해 폐업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는 게 현실이다. 센터는 이러한 폐업 절차의 문제점을 인지해 폐업자들이 손쉽게 관련 업계를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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