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설 선물은 소방용품을"…고양소방서 명절 이색 홍보

황대일 2023. 1. 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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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에 부모님 가정을 방문할 때 소방용품 선물을 꼭 해주세요."

경기도 고양소방서는 설을 12일 앞둔 10일 소방용품을 명절 효도 선물로 추천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벌였다.

정요인 고양소방서장은 "이들 소방용품은 초기 화재 상황에서 소방차 1대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설치와 관리가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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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소화기·화재경보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 역할"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올 설 연휴에 부모님 가정을 방문할 때 소방용품 선물을 꼭 해주세요."

고양소방서, 고향집 자동확산 소화기 설치로 효도하기 캠페인 [고양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고양소방서는 설을 12일 앞둔 10일 소방용품을 명절 효도 선물로 추천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벌였다.

소방서는 이번 캠페인에서 나이가 들수록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져 화재에 취약해지는 만큼 노인 가정에서는 화재 예방 장비를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주택 화재 7만6천472건 가운데 4만1천415건(54.2%)이 조리기구의 고열 상태 장시간 방치 등 부주의로 발생했다.

따라서 자동확산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를 가정 보일러실이나 주방, 세탁실 등에 설치하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소방서는 설명했다.

천장에 설치되는 자동확산 소화기는 화염이 치솟아 온도가 72℃ 이상이 되면 소화약제를 스스로 분사해 불을 끄는 기구다.

화재경보기는 불이 나면서 생기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진화하거나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정요인 고양소방서장은 "이들 소방용품은 초기 화재 상황에서 소방차 1대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설치와 관리가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고 말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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