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사표‥"나경원의 100% 당대표 출마 선언"

2023. 1. 10. 16: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외전]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 사의..국힘 전대 영향은?

"사퇴를 안 하면 해임할 분위기‥사퇴할 수밖에 없어"

"정부가 부담 갖도록 하고 그만두는 꼴‥대표는 나가지만 당심 많이 잃고 나가는 것"

"당원 놓고 조사하면 지금은 많이 빠질 것"

"고령사회위 그만 두고 나왔는데 당대표 안 나가고 당분간 쉬겠다고 할 사람 아냐"

"이번에 쉬겠다고 하고 물러서면 나경원 새로운 면모 보이는 것"

"대통령실 비판은 '당대표는 아니'라는 메시지‥그러나 너무 과도한 대응은 옳지 않아"

"나경원 혼자 힘으로 당대표 나가겠다고 하면 동정표도 있을 수 있어"

"유승민, 출마할 것‥출마 안 할 방법이 없어"

"유승민, 정권 교체 이후 행보로 볼 때 떨어진다고 상처 받을 일 없어"

◀ 앵커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함께 정치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요즘 여당 부근에서 가장 인물은 나경원. 나경원 부위원장입니다, 저출산 부위원장.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러니까요.

◀ 앵커 ▶

그런데 오늘 지금 들어오시기 직전 한 30, 40분 됐나요? 그때 속보가 들어온 것 같은데 결국 저출산 부위원장 사퇴하겠다고 했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사퇴를 본인이 안 하면 아마 해임할 분위기니까 사퇴할 수밖에 없죠.

◀ 앵커 ▶

그러면 이 본인이 안 하면 대통령실에서 해촉할 거니까 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당대표 출마 선언,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여지가 있는 겁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게 봐야죠. 정부직을 그만두고 나면 대표 출마할 수밖에 없는데. 정부직을 그만두는 것이 늦었고 또 정부직에 있으면서 당에 그렇게 당 행사에 참석하고 이러니까 그게 상당히 정부로서 부담감을 갖잖아요. 그러니까 정부로부터 부담감을 갖도록 해놓고 어쩌면 그만두는 꼴이 돼 버렸으니까 윤심이 어떠니, 이런 소리도 하기 어려웠을 뿐더러 당원들도 저 사람 대통령하고 싸워서 그만뒀다. 이런 인상으로 퍼지니까 대표는 나오지만 당심은 이미 많이 잃고 나가는 거죠.

◀ 앵커 ▶

대표는 지금 나온다, 어떤 대표 출마선언이다 이렇게 규정을 방금도 여쭤봤는데 이렇게 볼 수 있는지 아니면 다른 고민이 있을까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고민이 뭐 있겠습니까?

◀ 앵커 ▶

그런데 고문님께서는 나경원 위원장에 거취에 대해서 여러 번 언급을 하셨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이 자리에서.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제가 나경원 전 의원이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당직과 국회의 정부직을 두 개를 갖고 하는 건 안 맞다. 누가 봐도 당에 전념하든지 아니면 정부에서 맡은 직책에 전념하던지 해야지 두 개를 걸쳐놓고 하니까 누가 봐도 그게 안 맞잖아요. 나는 나경원 전 의원 개인을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를 떠나서 공직자 처신이 그러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야기했는데 그때 이야기했을 때 알아듣고 빨리 그만두던지 어느 한 쪽을 포기했으면 되는 건데 지금은 많이 늦은 편이죠, 시기가.

◀ 앵커 ▶

늦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늦어서 저출산 그거 그만두고 나왔는데 당대표 안 나오고 그냥 나는 당분간 쉬겠다. 그렇게 할 사람이 아니죠, 성격이. 뭔가 해야 할 사람이니까.

◀ 앵커 ▶

그렇게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시는 거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전 거의 100% 없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바람직한 건 지금이라도 어떤 당대표에 안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고문님은 저출산위원회 사표 내고도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정말로 진정한 공직자라면 저출산 그거는 내가 잘할 것 같아서 맡았는데 맡아서 해보니까 내 능력 밖이다. 그러니까 나는 그만두겠다. 그러고 당도 당대표 나가는 것도 공연히 정부직 있으면서 당에 계속해서 나타나고 그래서 당원들이 많이 헷갈릴 텐데 나는 이번에는 쉬겠다. 이렇게 하고 물러서면 그런 나경원의 새로운 면모를 보이는 거죠.

◀ 앵커 ▶

그게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은 사표를 내고 당대표를 불출마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올바르다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평가를 하시는데 고문님 보시기에는 그러나 나경원 의원의 지난 행보를 보면 100% 나온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게 해석하시는군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대통령실과 부딪히는 형태로 나왔단 말입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는 당원, 당원은 아니고요. 여당 지지자들에 한해서 지지율이 1위였는데 여기에 영향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많이 있죠.

◀ 앵커 ▶

그렇게 보세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여당 지지자들은 꼭 당원들도 아닌 지지자들이 많으니까 그 여론조사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당원 놓고 조사를 하면 지금은 많이 빠질 겁니다.

◀ 앵커 ▶

앞으로 시간이 두 달여 남았으니까. 두 달여가 더 남아 있죠. 그동안 빠질 것이다, 이렇게 보이는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남았는데 대통령 측하고 소위 정부하고 회복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그건. 그러니까 간다고 해서 다시 정부하고 사이가 좋아지고 대통령하고 사이가 좋아지고 그래서 다시 나경원에게 돌아올 수 있는 이제 두 달 남았는데 어렵다고 봐야 안 되겠습니까?

◀ 앵커 ▶

그러면 대통령과 신뢰 관계는 빼졌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 앵커 ▶

회복 불가능하게 깨졌다. 당대표 선출 때까지.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만둬도 그렇고 당대표가 된다고 해도 신뢰 회복은 어렵게 되어 버렸죠.

◀ 앵커 ▶

그러면 제가 여쭤 보고 싶은 게 당대표 선거 판도 자체가 흔들릴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판도는. 그럴 수도 있죠.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러나 지금 여당 지도부가 잘못하는 게 자꾸 윤심, 누구는 윤심이 아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유승민은 윤심이 아니다, 누구는 뭐 이렇게 윤핵관들이 자꾸 나서서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압박한다고 하고 자꾸 당에서 윤심 이런 거 편 가르고 이런 건 아주 안 좋습니다.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이명박 정부 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이 되어놓고도 친히 친박을 청산 못 하고 그 분위기가 그대로 간 거예요. 그대로 가니까 당 안에서 친박들이 사사건건 이명박 정부에 반대하고 나서니까 참 어려웠습니다, 초기에. 아주 어려웠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도 여당 지도부는 친윤이라든지 윤핵관이라든지 이런 소리를 하면 안 됩니다. 여당이라는 게 정부가 잘되게 해야 하고 대통령 잘되게 하는 것이 여당인데 여당 안에 또 무슨 친윤이 있고 비윤이 있고 윤핵관이 있고. 이렇게 자꾸 분열을 시작하면 여야의 분열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여당 안에 계파적 분진을 갖고 오면 정부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내대표나 비대위원장이나 친윤이나 윤핵관이다 누구는 친윤이 아니다. 이런 소리 더 이상 하면 안 됩니다.

◀ 앵커 ▶

그런데 나경원 의원 입장에서 말입니다. 지금 한 두 달 남았는데 당심을 약간 잃었어도 당원들의 평가가 약간 비윤 계열의 당원 표는 더 얻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플러스마이너스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겠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비윤 쪽의 당원들은 이미 그건 다 정리되어 있던 표고 그건 새로 들어가고, 들어갈 것도 없고 한 83만 정도 투표하는데 알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투표 인원이 2, 3만이라든지 1, 2만이면 의도대로 시나리오대로 되겠지만 저희가 30만만 넘어가면 30만, 50만, 80만 이렇게 되면 투표 결과는 누구도 장담을 못합니다. 윤심이 작용한다. 대통령실에서 민다. 윤핵관이 민다. 민다고 해서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건.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고문님 어떤 분석대로라면 1위가 예를 들어 나경원, 2위 안철수, 1, 2위를 그 두 분이 다투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런 것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내가 전에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1, 2위를 비윤이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안철수, 유승민이 할 수도 있고. 그때는 나경원 의원이 거론되기 전이었으니까 그런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지금도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김기현 씨가 아주 노골적으로 친윤을 표명하고 나서고 윤핵관이라는 사람이 김기현 씨를 미니까 1, 2등 안에 김기현 씨가 들어간다고 보고.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1, 2등 안에 반드시 비윤 사람이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안철수가 됐든 나경원이 됐든 유승민이 됐든 누구 하나는 들어갈 거 아닙니까? 그래서 친윤계 비율이 결승전에 붙으면 친윤이 당선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게 아주 분위기가 재밌게 됐습니다.

◀ 앵커 ▶

그런데요. 그런 상태에서 대통령실은 지금까지 고문님께서 보시기에는 외부에서 분석가들이 많이 보기에는 권성동 의원의 사퇴는 대통령실이 직간접적으로 교통정리를 해왔다. 이렇게 해석하는 쪽이 많지 않습니까? 외부에서 관찰하기에.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게 해석하는 쪽이 많은데 사실은 제가 좀 이렇게 제 나름대로 이렇게 파악을 해 보니까 권성동 의원의 사퇴는 정말 본인의 결단입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대통령실에서는 시간 있으니까 지지도가 얼마나 올라갔는지 지켜보자. 이런 이야기였고. 대통령실에서 뭐 권성동 의원 보고 정리하고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그건 분명한 것 같아요. 본인이 원체 지지도가 안 올라가니까 이러다 잘못하면 당에서도 민심 잃고 괜히 나서서 친윤이라는 사람들한테 안되면 자기 원망 듣고 그러니까 아주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낫겠다, 본인이 결단한 건 맞는 것 같고. 그렇게 결단해 버리니까 자연적으로 대통령실에서는 자기와 가까운 사람,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냐 하고 고르고 있는데 지금도 대통령실에서 김기현을 민다,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 앵커 ▶

그런데요. 나경원 부위원장이 사퇴하기 전에 말입니다. 엊그제께부터 시작된 대통령실의 직선적인 비판. 그런 것들이 나경원 당신은 당대표는 아니야라는 메시지였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맞습니다.

◀ 앵커 ▶

그거에는 동의하시는 거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맞는데 그러나 대통령실이 너무 과도하게 대응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한 번 정도 이야기. 그건 나경원 의원이 발표는 그거는 정부의 생각하고 다릅니다. 한 번 정도 이야기하면은 됐지 그걸 또 나경원 의원이 거짓말한다, 이렇게 나가는 건 그건 대통령실답지 않는.

◀ 앵커 ▶

그렇게 고문님도 말씀하셨듯이 어떤 노골적 개입으로 비춰지는 그런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 라는 말씀 아니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이미 그렇게 비춰져온 상황에서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런데 그게 대통령실의 해석은 나경원 위원장이 무슨 대표 출마하고 안 하고 노골적 개입하는 게 아니고 대통령실 입장은 저의 입장과 똑같은 거예요. 당내에서 하려면 정부직을 그만두든지 분명하게 해라. 어정쩡하게 두 개 다 걸쳐놓고 하면 정부가 입장이 곤란하고 대통령도 입장이 곤란하고 자기가 임명한 사람이잖아요. 그런 이야기였지 대통령실에서 나경원을 배제하고 누구를 밀기 위해서 작업하고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 앵커 ▶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걸로 보입니까? 무슨 이야기냐 하면 지금은 대통령과의, 아까 고문님도 말씀하셨지만 감정의 화합의 결은 깨졌고요. 신뢰 관계는 깨졌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사람 관계라는 게 알 수 없지만.

◀ 앵커 ▶

지금은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지금은 뭐.

◀ 앵커 ▶

그렇다면 신뢰가 깨진 상태에서 나경원 의원은 당대표 출마하고 정상적으로 경쟁해서 끝까지 가는 거 이게 가능합니까? 아니면 대통령실이 직간접적으로 지금까지 보면 노골적인 직설적인 개입을 하려는 듯이 보였으니까요. 앞으로는 안 그럴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이제 개입은 안 하겠죠. 지켜보는데 아직 후보 등록도 안 했으니까 대통령실에서는 지켜보고 있겠지만은 당 안에 열혈 충성파가 있지 않겠습니까? 열혈 아부파들이 있으니까 이 사람들이 알아서 대통령실의 뜻을 전하겠죠. 대통령실이 굳이 이야기를 안 해도 전위 부대들이 있으니까.

◀ 앵커 ▶

그렇다면 여러 가지 풍파가 있겠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죠.

◀ 앵커 ▶

나경원 의원이 출마해서 경쟁을 할때까지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변화가 있는데 그러니까 이번 문제가 정책 사안에 대해서 대립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이 또 더 좋은 정책을 갖고 정부에 기여 한다면 불신이 이어질 수 있지만 지금 나경원 전 의원 생각으로는 썩 좋은 정책을 내 갖고 대통령 신뢰를 회복하기는 힘들지 않겠느냐, 그렇게 보죠.

◀ 앵커 ▶

그런데 원래 룰 미팅 때부터 룰 세팅 때부터 말이 많지 않았습니까? 어떤 룰을 100% 당으로 바꿀 때는 유승민 배제라는 어떤 논란이 커졌었고. 그다음에 권성동 의원 사퇴는 친윤 단일화라는 어떤 사태가 있었죠. 나경원 위원 때는 어떤 직설적 비판, 나경원 배제론이 이어지고 그런 상황에서 지금 만약에 김기현 의원이 배제, 경쟁 상황에서 탈락하고요, 1, 2위에서. 이런 상황을 이른바 친윤, 이른바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많습니다만 어떤 방법을 통해서 이런 상황은 막을려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게 하겠죠. 그런데 쭉 지내놓고 보면 지나온 과정을 지금 설명하셨듯이 대통령실이 성숙하지 못했어요. 세련되지 못했고 대통령의 생각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정 관계는 참 애매하거든요. 잘못하면 역풍 부는 거고. 당정 관계가 잘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특히 대통령실하고 당하고의 관계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면 대통령실은 조금 점잖은 워딩이라든지 한 발 빼고 지켜보고 이렇게 해야지 이번처럼 당심 100% 투표다. 이거 결정할 때부터 계속 대통령실 끌려왔잖아요.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누가 봐도 그거는 대통령실 뜻이다, 이렇게 생각하게 만들었으니까. 그거는 대통령실의 전략 미스입니다.

◀ 앵커 ▶

그런 상황에서 아까도 여쭤봤지만 과연 나경원 의원이 순탄한 경쟁으로 일반적인 경쟁 상황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어떤 가능성이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건 너무 부정할 것도 없죠.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나 의원은 나 의원 나름대로 오랜 정치 경험도 있고 하니까 본인의 고집도 있고 하니까 나 혼자 힘으로 당대표 나가겠다. 이렇게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불쌍하게 공감하잖아요.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런 동정표도 있을 수 있죠.

◀ 앵커 ▶

유승민 의원은 어떻게 보세요? 지금 상황에서는. 출마 여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저는 출마한다고 봅니다. 출마 안 할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물론 출마 안 하는 것도 정치인이 택할 수 있는 길이기는 합니다. 이렇게 해놓고 출마 안 하면 출마해도 떨어지는 것 하고 아예 출마 안 하는 것 하고 상당히 정치적으로 풀어나가는 데 입장이 많이 다르죠. 출마해서 떨어지면 아, 소위 말하면 탄압받아서 틀어졌다. 배제, 일부러 배제 시키려고 했다. 이렇게라도 할 수 있지만 아예 출마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당 안에서 작아지죠.

◀ 앵커 ▶

지금 상황에서 그러나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하는 입장 쪽에서 그런 조언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나가 봐야 지금 구도에서는 큰 차이로 패배할 가능성이 많은데 괜히 정치적 상처를 입을 필요가 있겠느냐.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지금 당내 유승민 전 의원이 그동안 정권 교체 이후의 행보로 봐서 떨어진다고 해서 상처받을 일이 없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떨어진다고 해서 상처받을 일도 없고 된다고 해서 분열이 가라앉는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유승민 의원의 측근이라고 하면 떨어질 각오하고 출마하는 겁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나경원 의원이 어떤 출마가 확실시 된다는 고문님의 분석을 본다면 사파전이 될 텐데.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게 봐야죠.

◀ 앵커 ▶

사파전에서 유승민 의원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지금 현재.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이제 안철수, 김기현, 유승민, 나경원, 이렇게 사파전으로 올라가서 컷오프가 나머지 되고 네 사람이 본선에 올라가서 본선에서 만약에 1, 2위가 전부 비윤에서 된다면 그거는 누가 돼도 당대표가 비윤에서 나온다고 한다면 당으로 봐서는 일대 개혁이 불가피하게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본선에 네 사람 올라가는데 유승민 의원이 들어간다면 그것만 해도 유승민은 성공으로 봐야 합니다.

◀ 앵커 ▶

사파전에만 들어가도 충분한 의미가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대통령실입장에서 거꾸로 입장을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지금 가장 됐으면 좋다고 바라는 의원은 김기현 의원이 누가 봐도 그런 건가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누가 봐도 그렇게 돼 있는데 실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봐도 그렇게 돼 있는데 만약에 사파전에서 지금 이야기한 대로 김기현, 안철수, 나경원, 유승민. 이렇게 올라가면 대통령실에서는 진짜 중립해야 할 거예요. 진짜 누구, 간접적으로라도 누구 의중을 실었다가는 안 될 거를 생각해야 하잖아요. 안 될 때는 대통령실이 어려운 거죠.

◀ 앵커 ▶

그러나 고문님의 어떤 전망 하시는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는 좀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 같이, 굴러가는 데로. 그런데 상당수 많은 분들은 지금까지 대통령실의 뭐랄까요. 개입 정도나 직간접적 개입 여부를 보면 앞으로 나경원 전 의원이 정상적인 경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 것이다, 이런 전망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건 정치적으로 그렇게 볼 수있는데.

◀ 앵커 ▶

그렇지 않을까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지금 우리가, 내가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 되면 더 이상 관여하면 안 됩니다. 더 이상 관계하면 안 됩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더 이상 관계했다가 낭패 될 일이 있을 수도 있는데 딱 지켜보면 되는 건데 지켜보면 누가 돼도 어차피 여당인데 여당 대표 되는 사람하고 관계를 잘 생각을 하면 되는 거지 억지로 누구를 밀고 누구를 떨어뜨리고 이런 작업은 대통령실에서 한다면 그건 하지하층입니다.

◀ 앵커 ▶

그런데 고문님께서 말 하시는 건 굉장히 상식 수준의 말씀 같은데요. 지금까지 일반적인 상식과는 별개 된 결단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 사람들이 몰라서 그런 거죠.

◀ 앵커 ▶

앞으로지 그렇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정치적으로 미숙해서 그런데 지금까지 연고를 보면 그러나 일단 후보가 가시화되고 네 사람이 본선에 올라간다는 게 확정이 된다면 대통령실은 상식을 뛰어넘는 일을 하면 어렵습니다.

◀ 앵커 ▶

어렵고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생기는 건가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아무리 그래도 윤 대통령이 별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했다가는 자기 손해인데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지금까지 대통령실이 한 것도 오버 액션이 많은 거예요. 정상적으로.

◀ 앵커 ▶

앞으로는 그렇게 못 할 것이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이제는 그렇게 하면 할수록 손해입니다. 지금은, 지금부터는.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44309_3617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