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 전화금융사기 예방 농협직원에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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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한 농협의 A과장은 지난 2일 오후 2시께 B고객이 '차량 구매 시 대출금을 갚는다'며 5900만 원을 현금으로 요청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대출금 변제를 위해 현금 인출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하고, 이를 중단시킨 후 B씨 휴대전화의 악성 앱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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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한 농협의 A과장은 지난 2일 오후 2시께 B고객이 ‘차량 구매 시 대출금을 갚는다’며 5900만 원을 현금으로 요청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B씨는 “오늘 4시까지 돈을 전달하지 못해 저금리 기업운영자금 대출을 받지 못하면 책임질 거냐”며 항의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관은 최근의 피해 사례를 설명하고 휴대전화에서 ‘저금리 대출신청’ 문자를 발견 후 구체적 사용처를 물었다.
또 대출금 변제를 위해 현금 인출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하고, 이를 중단시킨 후 B씨 휴대전화의 악성 앱도 삭제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월에도 다른 근무지에서 우체국 택배 사칭 1100만 원의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바 있다.
민문기 영천경찰서장은 “지역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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