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헤어질 결심', '오스카 첫 관문' 美 골든글로브 수상 도전
2023. 1. 10. 16:01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의 골든 글로브 수상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된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부문 후보에 올라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RRR'과 경쟁한다. 박 감독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최근 미국으로 떠났다.
우리나라는 골든 글로브에서 3년 연속 수상 쾌거를 이뤘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2021년에는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했다. 배우 오영수는 2022년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하고 매년 LA에서 진행되는 골든 글로브는 오스카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오는 3월 12일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결과를 예측하는 전초전으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크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난 뒤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박해일이 해준, 배우 탕웨이가 서래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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