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와 램파드에게 달렸다…”잉글랜드의 재앙이 될 것”

김환 기자 2023. 1.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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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부진은 잉글랜드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터 감독과 램파드 감독의 실패는 잉글랜드의 재앙이 될 것이다. 만약 포터 감독과 램파드 감독이 실패한다면, EPL 내 잉글랜드 감독의 수는 두 명으로 줄어든다. 잉글랜드 감독들을 위해 포터 감독은 성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후계자는 잉글랜드 출신이 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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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부진은 잉글랜드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첼시와 에버턴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팀들로 꼽힌다. 현재 첼시는 10위, 에버턴은 18위에 위치해 있다. 순위가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으나, 두 팀의 경기력을 본다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결과다.


먼저 첼시. 첼시는 이번 시즌 초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됐고, 후임으로 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이어가나 싶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는 점이 크지만, 포터 감독은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이제 부임 4개월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경질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어려운 것은 램파드 감독도 마찬가지다. 에버턴의 마지막 리그 승리는 지난해 10월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이다. 이후 열린 리그 5경기에서는 2무 3패, 컵 대회 성적까지 포함하면 더욱 처참하다. 지난 시즌에도 강등 문턱에서 살아 돌아오며 간신히 숨을 돌린 램파드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에버턴의 보드진이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두 젊은 감독들의 부진은 잉글랜드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터 감독과 램파드 감독의 실패는 잉글랜드의 재앙이 될 것이다. 만약 포터 감독과 램파드 감독이 실패한다면, EPL 내 잉글랜드 감독의 수는 두 명으로 줄어든다. 잉글랜드 감독들을 위해 포터 감독은 성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후계자는 잉글랜드 출신이 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EPL이 잉글랜드의 프로 리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팀들이 외국인 감독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 ‘빅6’로 불리는 팀들 중 잉글랜드 국적의 감독이 지도하고 있는 팀은 첼시가 유일하다. 리그 전체로 봐도 잉글랜드 국적 감독은 포터 감독과 램파드 감독 외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과 AFC 본머스의 게리 오닐 감독까지 총 네 명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 출신 감독들이 연달아 실패한다면 장기적으로도 자국 감독들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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