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부부 풍자’ 작가들 “국회사무처에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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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무처가 의원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던 정치 풍자 미술작품들을 기습 철거한 것과 관련해 해당 작품 작가들이 국회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3 굿바이전 인 서울' 전시를 주최한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 소속 작가들은 오늘(10일) 국회를 찾아 철거된 풍자 작품들을 국회 사무처로부터 돌려받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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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무처가 의원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던 정치 풍자 미술작품들을 기습 철거한 것과 관련해 해당 작품 작가들이 국회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3 굿바이전 인 서울’ 전시를 주최한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 소속 작가들은 오늘(10일) 국회를 찾아 철거된 풍자 작품들을 국회 사무처로부터 돌려받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작가들은 풍자 작품들의 기습 철거에 대한 국회 사무총장의 대국민 사과와 민·형사상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작가들은 “분명히 전시 초반부터 기획서에 윤석열 정권의 정치 권력 등을 풍자 대상으로 삼는다고 밝혔다”면서 “대책 없이 작품을 해체하고 이동한 것은 그 행위 자체가 예술품 훼손이자 파손이다”고 말했습니다.
고경일 굿바이전시 조직위원장은 “국회 사무처의 망동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소송을 통해 저희가 입은 피해에 대해 배상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3 굿바이전 인 서울’은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 국회의원 12명이 공동 주관했던 전시회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풍자하는 작품 등을 포함해 80여 점이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될 예정이었습니다.
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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