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메고 고생"…공무원 해외연수 500만원 지원 구미시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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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공무원의 '해외연수'에 1인당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자 "국민세금으로 공무원을 해외여행 보낸다"는 내용의 비난글이 빗발치고 있다.
글로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구미시가 올 연말까지 10개팀, 100명의 공무원에게 1인당 200만~500만원의 해외 연수 비용을 차등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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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구미시가 공무원의 '해외연수'에 1인당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자 "국민세금으로 공무원을 해외여행 보낸다"는 내용의 비난글이 빗발치고 있다.
이런 비난글은 구미시 자유게시판에 수십건 올라왔다.
이에대해 구미시는 10일 "글로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단순 해외여행이 아니라 주제별 직무 관련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라며 "관광식 연수에서 벗어나 고생되더라도 배낭을 메고 현지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봐 벤치마킹을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글로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구미시가 올 연말까지 10개팀, 100명의 공무원에게 1인당 200만~500만원의 해외 연수 비용을 차등 지원하는 것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행정, 복지, 도시계획, 에너지, 환경 등의 주제로 유럽, 미주 등 영어권 5팀과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권 5팀 등 10개팀, 팀당 10명, 100명 규모로 해외 연수를 보내는데 연수 지역과 기간에 따라 지원금이 다르며 경비의 10%는 자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상자는 해당 지역 관련 지자체를 방문해 우수 프로그램 등을 연수하고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구미시정에 접목할만한 내용을 체험한 뒤 연수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며 "기간은 지역에 따라 1주일 전후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무원들의 창조적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각을 위해 '배낭여행식 해외연수'를 기획했다"며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말고 시대의 흐름을 읽는 시정을 펼치자는 의미"라고 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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