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성남FC가 문제라면 경남FC가 STX로부터 받은 360억원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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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병)이 10일 "정적 제거에 혈안인 윤석열 정부, 검찰이 결국 이재명 대표를 포토라인에 세웠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성남FC가 연고기업인 네이버, 두산건설 등으로부터 후원 받은 게 문제라면 경남FC가 STX로부터 받은 360억원의 후원도 문제가 된다"면서 "성남FC의 주인은 시민이지 이재명 대표가 아니다. 시민구단은 특정인이 사유화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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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병)이 10일 “정적 제거에 혈안인 윤석열 정부, 검찰이 결국 이재명 대표를 포토라인에 세웠다”고 비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논평을 내고 “무혐의 처리된 사건임에도 이재명 대표를 다시 세운 것은 검찰의 권력화, 정치화를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 시민구단에 대해 허무맹랑한 의혹을 제기하고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는 여당과 한 패임을 선언한 것”이라며 “기업구단에 비해 재정적으로 빈약할 수밖에 없는 시민구단의 특성상 기업 후원 유치는 필수적이다. 이는 성남 FC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2019년 대구은행은 대구시의 시금고 재선정을 앞두고 있었다. 당시 대구은행은 대구FC의 메인 스폰서였으며 홈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가 완공되자 네이밍 스폰서로 나섰다”면서 “이 역시 그들의 논리대로 시금고 재지정을 위해 대구은행이 대구FC를 후원한 것이라면 검찰의 조사가 똑같이 필요한 것이다”고 반박했다.
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성남FC를 지적하며 ‘어느 시민구단에게 기업들이 이렇게 몇십억원씩 내는 경우가 있었나’라고 말하며 성남FC의 후원액이 전무후무한 것처럼 말했다”면서 “기업들이 시민구단에 후원하는 사례는 아주 빈번하다. 국민의힘 소속 도지사가 재직하던 시절 경남FC는 연고기업인 STX로부터 2006년부터 5년간 총 200억원을 후원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성남FC가 연고기업인 네이버, 두산건설 등으로부터 후원 받은 게 문제라면 경남FC가 STX로부터 받은 360억원의 후원도 문제가 된다”면서 “성남FC의 주인은 시민이지 이재명 대표가 아니다. 시민구단은 특정인이 사유화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FC를 끌어들여 흔드는 행위는 한국축구의 근간인 K리그를 망치는 길이다”며 “윤석열 정부와 검찰이 정적 제거에만 골몰하며 권력을 남용하면 머지않아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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