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중국 관광객-학생 복귀하면 호주 GDP 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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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경 재개방으로 호주 경제가 1% 성장할 수 있다고 JP모간이 전망했다.
CNBC방송이 9일(현지시간) 인용한 JP모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를 철폐하면서 호주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케네디 전략가는 호주의 관광업이 완전히 회복하면 국내총생산(GDP)은 0.5%p 늘어나고 중국 유학생들이 돌아오면 추가로 호주 GDP는 0.4%p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고 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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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의 국경 재개방으로 호주 경제가 1% 성장할 수 있다고 JP모간이 전망했다. CNBC방송이 9일(현지시간) 인용한 JP모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를 철폐하면서 호주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P모간의 톰 케네디 최고투자전략가는 지난 7일 보고서에서 중국의 "재개방에 당장 가장 크게 수혜를 입을 산업은 여행과 교육"이라고 말했다. 단, 중국의 산업정책이 변할 가능성은 일단 배제했다.
케네디 전략가는 호주의 관광업이 완전히 회복하면 국내총생산(GDP)은 0.5%p 늘어나고 중국 유학생들이 돌아오면 추가로 호주 GDP는 0.4%p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고 에상했다. 그러면 호주 경제가 거의 1% 성장하는 것이다.
호주는 지난해 7월 코로나 관련 이동 제한을 모두 풀었지만 아직 해외 여행객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많지 않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단기 방문자는 팬데믹 이전인 2년 전 같은 달에 비해 44% 적었다.
방문자 대부분은 뉴질랜드, 영국, 미국에서 왔고 10대 방문국가 중에서 중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019년의 경우 호주를 찾은 외국인들 중에서 중국인 비중은 15.3%로 단일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또 중국 여행자들의 지출 금액은 2대 방문국가인 뉴질랜드의 4배에 달했다고 JP모간은 전했다.
케네디 전략가는 "여행 관련 소비에 대한 기대는 내년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체류기간을 조정한 지출 수치는 두드러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실질 GDP는 총합의 개념이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의 부재는 현저한 역풍이었다"고 설명했다.
국제학생 등록도 올해 늘어날 전망이다. 호주 교육부에 따르면 2019년 1~10월 중국인 유학생은 25만3000명이 넘었는데 2022년 같은 기간 17만3000명 수준이었다. 케네디 전략가는 "호주의 대중국 교육수출이 2019년 수준을 회복하면 실질 GDP가 0.4%p 증가할 수 있다"며 "성장 둔화를 막을 만병통치약은 아니겠지만 가계 소비가 둔화하는 환경에서 유용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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