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권은비·이채연→최예나, 아이즈원 출신 솔로들 성적표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지난 2021년 4월 활동 종료를 선언한 후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모색했다. 그룹에서 재회한 멤버들이 있는가 하면 가수의 길 대신 연기자의 길을 택한 멤버도 눈에 띄었다. 아이즈원 출신 국내 멤버들 중에는 솔로 아티스트로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는 멤버들이 대다수였다.

먼저 아이즈원 리더였던 권은비 씨가 2021년 8월 미니 1집 'OPEN'을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지난 해 10월 발매된 미니 3집 'Lethality'에 이르기까지 총 3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해 12월에는 2022 권은비 두 번째 콘서트 'Next Door'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웹 예능 쪽에서도 독특한 언행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지난 2021년 'AAA 이모티브 가수 부문'에서 수상 이력이 있을 뿐 케이블, 지상파 음악 방송을 통틀어 1위에 오른 경험이 전무하다.

아이즈원의 메인 보컬로 활약했던 조유리 씨는 솔로 활동 외에도 최근 연기 방면으로 빠르게 발을 넓히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디지털 싱글 앨범 1장, 실물 싱글 앨범 2장, 미니 앨범 1장을 발매했다. 주로 드라마 OST 작업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보컬리스트로의 역량을 증명했다. 조유리 씨는 지난 해 첫 미니 앨범 활동 당시 '더쇼'에서 1위에 오르며 솔로 데뷔 후 첫 정상에 올랐다.

아이즈원의 메인 보컬이 앞서 소개한 조유리 씨였다면 이채연 씨는 이 팀의 자타공인 메인 댄서였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가 201년 4월, 그의 솔로 데뷔는 2022년 10월 12일에 이뤄졌다. 무려 1년 5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채연 씨의 솔로 데뷔는 같은 팀이었던 권은비 씨의 미니 3집 활동 시기와 겹치는 것은 물론 르세라핌, 아이브의 활동과도 겹치는 등 쉽지 않은 상황과 맞닥뜨렸다. 특히 이채연 씨의 장점인 춤 실력에 집중하기보다 콘셉트에 치중한 앨범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어 최예나 씨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동안 2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특히 미니 1집의 타이틀곡 'SMILEY'(스마일리)는 활동 4주차에 '엠카운트다운'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음원, 음반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예능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2021, 2022년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여자 예능돌, 여자 솔로가수 신인 부문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대중의 선호도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브랜드 관련 시상식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세를 몰아 최예나 씨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첫 번째 싱글 앨범인 'Love War(러브 워)'를 발매할 예정이다. 앞서 발매한 앨범과 전혀 다른 콘셉트를 예고한 만큼 더욱 성숙해진 음악 스타일을 기대하게 한다. '스마일리'로 '엠카운트다운'에서 거둔 1위가 요행이 아니었음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각 소속사]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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