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축사 악취 민원 4년새 71.6%↓…'악취관리TF'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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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축사 악취 저감을 위해 4년간 '악취관리TF'를 운영한 결과 관련 민원이 70% 넘게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구성된 악취관리TF는 축사가 많은 처인구를 대상으로 악취관리지역 점검, 악취 배출 사업장 실태조사 및 관리 등 업무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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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축사 악취 저감을 위해 4년간 '악취관리TF'를 운영한 결과 관련 민원이 70% 넘게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구성된 악취관리TF는 축사가 많은 처인구를 대상으로 악취관리지역 점검, 악취 배출 사업장 실태조사 및 관리 등 업무를 추진해왔다.
악취 민원이 다수 발생한 축사에 대해서 이전 보상금을 지급한 뒤 철거를 유도한 가운데 악취관리지역인 포곡읍 신원리와 유운리 일원에서만 축사 49곳 중 39곳을 철거하는 등 처인구 전체적으로 55곳의 축사를 없앴다.
또 각 축사에 악취 흡수시설·안개 분무 장치·천막·스피드 도어 등 악취 저감 장치 설치를 지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악취 관련 민원이 2019년 1천8건에서 지난해 286건으로 71.6% 감소했다.
시는 악취관리TF가 성공적으로 업무를 완수했다고 보고, 이날 TF를 공식 해체했다.
시는 TF 해체와 별개로 주요 악취 민원 사업장에 대해 엄격한 배출 허용 기준을 적용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 고질적 악취를 해결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처인구에 있는 다수의 축사를 철거하는 등 악취관리TF의 활약으로 불편 민원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악취로 불편을 겪지 않고 쾌적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해 악취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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