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인재개발원 최종 후보지 이달 결정…도내 유일 후보지 삼척 유치 기대감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대상지가 이달중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도내 유일 후보지인 삼척 유치 가능성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삼척시는 11일 화상회의로 열리는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입지평가 제안’ 발표회에 참여, 삼척 유치 당위성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서 해경 측에 인재개발원 유치에 따른 입지평가 참가 승낙서와 관련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번 발표를 통해 해경 인재개발원 유치 당위성과 행·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재 삼척시를 비롯해 충남 당진와 보령 등 3곳이 해경 인재개발원 후보지 1차 공모지로 선정됐다. 해경 측은 이달중으로 최종 대상지를 확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해경 인재개발원 대상지로 확정되면 전담지원 TF팀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부지 교환방식 등 협약을 지원하고 진입도로 개설과 기반시설 설치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인재개발원 운영과 관련, 지역거점대학인 강원대 삼척캠퍼스 관련학과 교육프로그램 협력과 주변 관광시설 할인 및 체육 여가시설 이용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유일의 수소 R&D 특화도시라는 점에서 수소 뉴타운 개발계획과 연계한 수소 셔틀버스 운영, 관련 에너지 등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해경 측의 인재개발원 후보지 선정 절차가 진행된 이후 강원도 등 도단위 기관·단체들은 잇따라 건의서를 발표하는 등 해경 인재개발원 삼척 유치 활동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척시도 해경 교육원을 직접 방문해 주민 동의서와 입지평가 지표 질의서를 전달하는 등 유치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해경 인재개발원 건립에 따른 1차 후보지인 삼척의 경우 수년내로 포항~동해 간 철도와 평택~삼척 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해안은 물론, 중부 내륙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특히 삼척과 근덕, 맹방 등 해변에서 해상교육을 실시할 수 있고, 삼척항과 동해항 등 여러 항만시설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