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치료 핵심은 기저 원인 관리
발바닥 통증하면 떠오르는 질환이 하나 있다.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발뒤꿈치 뼈에서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근육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인데 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족저근막이란 발의 앞꿈치와 뒤꿈치를 연결하는 인대로 활시위처럼 발의 아치가 무너지지 않게 체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염증, 파열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주로 직업적으로 서서 일하는 매장 종사자나 많이 걷는 사람, 스포츠 선수 등 체중 부하가 많은 사람에게서 발생된다. 이외에도 과체중(비만)으로 인한 체중 부하도 족저근막염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행히 아킬레스건의 유연성을 회복하는 자가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면 80% 이상은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노령층이나 만성질환으로 이어진 경우에는 자가 치유 기능에 교착 현상이 발생되어 좀처럼 회복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악화될 경우 나중에는 걷기조차 힘들어질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보는것이 좋다.
만약 족저근막염으로 진단 받았다면 우선 기저 원인의 관리를 전제로 하여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중 체외충격파 치료는 병변에 물리적 충격을 가하여 자가 치유 기능을 활성화하여 자연적 치유를 유도한다. 간혹 물리적 충격이 도리어 병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해이며 그 간의 여러 연구에 의하면 족저근막염 치료에 있어서 상당히 좋은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더서울병원 이승환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족저근막염의 증세를 오래 방치할수록 치료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만 원인과 양상이 다양하므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발이 높은 만큼 치료와 함께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지긋이 당기면 발바닥에서 단단한 끈 형태의 족저근막이 만져지는데, 해당 동작을 한 번에 10초 이상 10회 반복하는 것을 한 사이클로 하여 아침, 점심, 저녁 세 사이클 정도 반복하면 족저근막염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충분한 휴식과 등산, 하이킹 보다는 자전거나 수영 같이 체중 부하가 적은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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