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7월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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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은 오는 7월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기업유치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기준을 마련해 7월 '새만금사업법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동시에 지구 지정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새만금 사업법에는 투자진흥지구 지정 권한을 새만금개발청장에게 부여하고, 공유수면 점유·사용료를 대통령령에 따라 면제 또는 감면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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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혜택 확대로 기업 유치 본격 나서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7월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기업유치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 적용 범위가 새만금 전역으로 확대돼 민간 투자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10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기준을 마련해 7월 '새만금사업법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동시에 지구 지정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새만금 사업법에는 투자진흥지구 지정 권한을 새만금개발청장에게 부여하고, 공유수면 점유·사용료를 대통령령에 따라 면제 또는 감면하는 내용이 담겼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의 투자자 또는 입주 기업에는 법인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새만금 기본계획을 전북도지사가 새만금개발청장에게 제안할 때 자치단체장과 협의하도록 해 각각의 지역 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공간과 산업용지 확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조성 중인 새만금 국가산단은 9개 공구 중 4개 공구 매립이 완료됐는데 나머지 공구 매립 시기를 앞당긴다. 수출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항만·국제공항과 연계한 자유무역지역 등 특구 개발 방안도 세우기로 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지금까지는 투자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제는 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시간"이라며 "올해는 대규모 기업 유치를 통해 새만금이 기업으로 붐비는 모습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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