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즌2의 무기는 로맨스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3. 1.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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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막을 내린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새해를 맞아 시즌2로 돌아왔다.

앞서 따뜻한 힐링을 선사했던 시즌2에서는 로맨스라는 새로운 무기가 장착됐다.'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극본 박슬기, 연출 박원국, 이하 '유세풍2')은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와 괴짜 스승 계지한(김상경)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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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김민재(좌), 김향기/사진=tvN

지난 9월 막을 내린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새해를 맞아 시즌2로 돌아왔다. 앞서 따뜻한 힐링을 선사했던 시즌2에서는 로맨스라는 새로운 무기가 장착됐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극본 박슬기, 연출 박원국, 이하 '유세풍2')은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와 괴짜 스승 계지한(김상경)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 새해를 맞아 돌아온 시즌2에서는 이들의 한양 접수기가 그려진다.

김민재는 "시즌 1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저도 기대된다. 그만큼 자신 있고 재미있는 내용들을 들고 왔다"고 시즌2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김향기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은데 그 사이 열심히 촬영했다. 하나의 작품이지만 새로운 느낌과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김민재(좌),김향기(중),박원국 감독/사진=tvN 

박원국 감독은 "배경은 더 넓게, 캐릭터는 더 깊게"라며 시즌2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소개했다. 박원국 감독의 말처럼 한양으로 올라온 심의 3인방은 한양과 궁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한다. 또한 유세풍과 서은우, 계지한의 관계도 더욱 깊어진다.

깊어진 관계는 '풍우커플'의 로맨스로 발전한다. 앞선 시즌1에서 유세풍과 서은우는 서로의 마음을 전하기도 전에 이별을 맞이했다. 서은우의 아버지는 흑산도로 떠나야 한다며 서은우를 데려갔고 유세풍의 앞에는 임금의 군대가 나타나 어명을 전했다. 

서로에게 살아갈 이유를 찾아준 쌍방구원에서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했던 유세풍과 서은우는 연모의 감정을 전하지도 못한 채 갈라졌다. 시즌2에서는 더뎠던 두 사람의 관계에 속도가 붙는다. 박원국 감독은 "끝장을 본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시즌2에는 멜로에 중점을 두며 연기를 했다"며 "시즌1에서는 표현도 많이 하지 않았고 그런 서사가 중점적으로 그려지지 않았다. 시즌2에서는 표현하는 부분이나 둘의 서사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달콤한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향기 또한 "마음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솔직해졌다. 순간순간 훅 들어오는 장면들이 꽤나 많다"고 덧붙였다.

김향기, 김민재/사진=tvN

애틋한 로맨스를 완성하는 요소 중 하나는 사랑을 방해하는 연적이다. 시즌2에 새롭게 투입된 내의원 전강일(강영석)과 옹주 이서이(우다비)가 그 주인공이다. 

전강일은 조선 제일의 의원을 꿈꾸지만 유세풍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내의원으로 유세풍과 매사 부딪히며 대립각을 세운다. 유세풍을 배필로 찜한 옹주 이서이는 유세풍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박원국 감독은 "전강일은 유세풍이 가지지 못한 것을 많이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유세풍이 가진 것을 빼앗고 싶어한다. 의학에 대한 라이벌이자 사랑에 대한 라이벌로 대립각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서이는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데 솔직하다. 은우와 정반대에 있는 인물이다. 두 사람도 유세풍을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맨스가 강조됐지만 시즌1에서 많은 사람들을 위로했던 힐링도 여전하다. 김민재는 "시즌1에서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데이터를 얻었기 때문에 시즌2에서는 더 잘 위로할 수 있을 것 같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 사람들을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정말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료해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힐링에 로맨스까지 장착한 '조선 정신과의사 유세풍2'는 1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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