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3개월 만에 또 다시 적자…반도체 등 수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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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급증하면서 적자를 기록해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마감한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한 달 만에 곧바로 흑자 기조를 회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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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반도체와 선박 등의 수출이 급감한 반면, 가스와 원유 등 에너지류의 수입액은 크게 늘어 상품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68억2000만달러 흑자)과 비교했을 때 74억4000만달러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누적 경상수지(1~11월) 흑자 규모도 243억7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1년 전(822억4000만달러)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지난해 4월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급증하면서 적자를 기록해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마감한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한 달 만에 곧바로 흑자 기조를 회복한 바 있다.
그러다 넉 달 만인 8월 다시 적자(-30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9월(15억8000만달러)과 10월(8억8000만달러)에 힘겨운 흑자 행진을 기록했으나 다시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5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14억800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다. 1년 전(60억7000만달러)과 비교하면 76억4000만달러 급감한 규모다.
상품수지 적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에 따라 수출이 큰 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관기준 지난해 11월 수출은 518억9000만달러로 1년 새 14.0%가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87억4000만달러로 무려 28.6% 감소했고, 선박(10억6000만달러)과 화공품(67억달러)도 각각 69.5%, 16.0%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5.5%), 동남아(-20.7%), 일본(-17.8%)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반면에 통관기준 지난해 11월 수입은 1년 전보다 2.7% 늘어난 58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가 304억8000만달러로 4.8% 늘었다. 원자재 중 특히 에너지류인 가스와 석유가 각각 44.8%, 21.8% 증가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95억달러, 89억달러를 기록하면서 0.4%, 0.7%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도 3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1년 전(2억7000만달러)에 이어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항목별로 보면 운송수지가 흑자(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1년 전(17억2000만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는 12억4000만달러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같은 기간 69.5% 떨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1년 사이 5억달러에서 7억8000만달러로 늘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11억7000만달러에서 14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지난해 11월 18억5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32억4000만달러, 5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0억8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4억9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9억8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12억6000만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16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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