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챔피언' 로메로가 전한 '카타르 썰', "사우디전 패배?..."

하근수 기자 2023. 1. 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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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월드컵 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로메로는 "경기 전에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전에 앞서 행운을 빌었다. 요리스는 훌륭한 사람이며 내가 처음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부터 항상 도와줬다. 경기 후에도 대화를 나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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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월드컵 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로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유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 했던 로메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달성, 36년 만에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로메로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아르헨티나 골문을 지켰다.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석권한 로메로. 그는 "조국과 함께 1년 만에 모든 것을 이뤄내서 기쁘다. 선수로서 들어 올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트로피라 생각한다. 이제 막 1살이 된 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아내와 아이가 늘 함께 있어줘 기쁨이 두 배였다"라며 기뻐했다.

조별리그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로메로는 "이상한 경기였다. 사우디전 패배로 큰 도움을 얻었고 더욱 큰 힘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2~3년 동안 한 경기도 지지 않은 상태였다. 사우디전 패배가 남은 경기들을 결승전처럼 임할 수 있는 힘을 준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토트넘 동료 위고 요리스와 맞붙은 이야기도 전했다. 로메로는 "경기 전에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전에 앞서 행운을 빌었다. 요리스는 훌륭한 사람이며 내가 처음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부터 항상 도와줬다. 경기 후에도 대화를 나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월드컵 우승 이후 아르헨티나에 입성한 로메로. 그는 "매우 감정적이었다. 이 순간들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최고의 순간이다. 얼마 전에 프랑스와 독일이 우승했을 때 아르헨티나만큼 축하 인파가 많지 않았다는 통계를 봤다. 우리는 가장 중요한 트로피와 함께 집에 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제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에 이어 토트넘에 집중한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위로 떨어지며 TOP4 자리를 내준 상황. 토트넘은 다가오는 16일 새벽 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르며, 로메로 역시 출격하여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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