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 부담" 김기중 흥국생명 감독직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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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신임 감독에 선임된 김기중 감독이 직을 고사했다.
10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김 감독은 심사 숙고 끝에 감독직을 최종적으로 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김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6일 김 감독을 선임 발표했으나 불과 4일 만에 고사하면서 최근 불거진 권순찬 전 감독 해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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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신임 감독에 선임된 김기중 감독이 직을 고사했다.
10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김 감독은 심사 숙고 끝에 감독직을 최종적으로 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배구계 안팎에서 신뢰를 받아도 어려운 자리가 감독직인데,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현 상황이 부담"이라며 "지금 감독직을 수행하는 것이 그동안 노력해 준 선수단과 배구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고사 사유를 밝혔다.
흥국생명은 김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당분간은 김대경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구단은 "감독 선임에 있어 물의를 일으킨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흥국생명은 지난 6일 김 감독을 선임 발표했으나 불과 4일 만에 고사하면서 최근 불거진 권순찬 전 감독 해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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