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아바타2' 손익분기점 넘을 것, 5편 제작 가속화"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물의 길'이 곧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이라며 속편을 예고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HBO Max에서 방송된 'Who's Talking To Chris Wallace'에 출연해 "'아바타'의 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이 손익분기점을 쉽게 넘길 것이기 때문에 이 영화의 속편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6, 7년 동안 뭘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우리는 이미 제작 중인 '아바타3'에 대해 디즈니 고위 인사들과 논의 할 것"이라며 "영화 전체를 이미 촬영했기 때문에 CG 작업을 위해 포스트 프로덕션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4편과 5편이 모두 쓰였다고 했다.

앞서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물의 길'이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최소 20억 달러를 벌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정확한 숫자를 알려드린 적은 없고, 저는 이 영화가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 중 하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물의 길'이 실패한다면 '아바타3'로 시리즈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바타: 물의 길'의 성공으로 더 많은 속편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3'에 대해서는 "불과 재와 화산의 애쉬족이 등장할 것"이라며 "나비족을 다른 각도에서 보여주고 싶다. 지금까지는 부정적인 인간과 긍정적인 나비족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아바타3'에서는 반대로 하고 싶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세계를 탐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4주 차 주말에도 국내 및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북미 누적 흥행 수익 5억 1678만 달러,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7억 808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에 기존 7위를 기록하던 '쥬라기 월드'(16억 7153만 달러)를 제치고 전 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7위에 등극했다. '아바타3'는 2024년 개봉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