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제현 서울시 2부시장 이임…직무대리에 유창수 주택정책실장

김보미 기자 2023. 1. 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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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현 서울시2부시장. 서울시 제공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사진)이 10일 이임식을 하고 서울시를 떠난다. 지난해 7월29일 부시장에 임명된 후 약 5개월 만이다. 후임 임명 전까지 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이 2부시장 직무를 대리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간부와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부시장의 이임식이 열린다.

한 부시장은 1991년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31년 동안 도시계획과장, 재생정책기획관, 물순환안전국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안전총괄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 참사 발생 후에는 산하에 있는 안전총괄실을 중심으로 참사 수습 관련 업무를 지휘했다.

정년이 지난 한 부시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차원에서 지난 연말 직원 인사에 맞춰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임에는 직무대리인 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2011년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 정책보좌관이었던 유 실장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지난해 8월 서울시에 재합류했다.

서울시 행정1·2부시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을 보유한 차관급 정무직 국가공무원이다. 서울시가 임용 제청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서울시는 후임 인선을 마무리하는 대로 행정안전부를 통해 대통령실에 임용 제청을 할 예정이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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