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오정세 짝사랑녀 차희, 보이시한 매력으로 '눈길'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차희가 오정세의 짝사랑녀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청춘엔터테인먼트 소속 차희는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스위치’의 연기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차희는 ‘스위치’에서 박강과 조윤의 후배 우희를 연기했다. 짧은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 우희는 보이시한 매력과 털털한 성격으로 박강에겐 남사친 같은 존재감을 뽐내는 인물이다. 하지만 조윤(오정세)은 우희를 여성으로 바라보고, 그를 짝사랑하며 미묘한 감정을 이어간다.
차희는 우희를 통해 권상우와 오정세 사이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아이콘으로 활약,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차희의 등장신에서 권상우와 오정세가 즉흥 애드리브 연기를 펼쳤고, 차희 역시 이에 대한 리액션을 통해 연기 센스를 마음껏 발휘했다.
차희는 “태어나서 ‘우희’ 역할을 통해 처음으로 컷트 머리를 해봤다. 감독님 께서 제 선머슴 같은 성격을 정확히 보시고 주문하신 것 같다. 덕분에 우희 그 자체가 돼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캐릭터 완성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권상우 선배님, 오정세 선배님의 연기 센스와 애드리브에 많이 웃고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조윤이 우희에게 ‘머리 좀 길러봐’라는 대사를 하는데 그 이후로 지인들이 제게 ‘머리 좀 길러보라’고 농담을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차희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착한 영화가 나온 것 같다. 울고 웃을 수 있는 ‘스위치’를 통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7년 KBS2 ‘드라마 스페셜 – 혼자 추는 왈츠’로 데뷔한 차희는 ‘십시일반’의 ‘진 변호사’, ‘불가살’의 ‘두억시니’, ‘한사람만’의 ‘우경미’를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왔다. 2023년 1월 넷플릭스 ‘정이’, 영화 ‘유령’ 등을 통해 관객들과 마주할 예정이며, 현재 ENA채널 신작 ‘행복배틀’의 ‘소민’ 역으로 촬영에 매진 중이다.
[사진 = 청춘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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