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출석에 지도부·친명계 동행…비명계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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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대표 취임 뒤 첫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한 가운데 지도부와 친이재명(친명)계 의원들이 이 대표의 출석에 동행했다.
이외에도 지난 대선 경선 때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 대선 본선 때 대표의 수행실장을 맡은 한준호 의원,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맡은 박범계 의원 등 친명계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반면 대표적인 비명계 의원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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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고위원·주요 당직자·원내대표단 등 대거 참석
측근 그룹 7인회…'김남국·김병욱·문진석' 3명만
비명계, 모습 안 보여…李측 "확대해석 필요 없어"
[성남=뉴시스]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대표 취임 뒤 첫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한 가운데 지도부와 친이재명(친명)계 의원들이 이 대표의 출석에 동행했다. 반면 당직을 맡지 않은 비이재명(비명)계 의원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이에 박홍근 원내대표를 필두로 약 40여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민주당 최고위원 중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원내 지도부에서도 박 원내대표를 비롯해 진성준·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와 다수의 원내부대표들이 함께했다.
또 조정식 사무총장·김성환 정책위의장·안호영 수석대변인·정태호 민주연구원장·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김의겸·박성준·임오경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이 동행에 나섰다.
이 대표의 측근 그룹으로 분류되는 '7인회' 중에서는 김남국·김병욱·문진석 의원 등 3명이 모습을 보였다.
나머지 7인회 중 이규민 전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고 김영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이후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정성호 의원은 최근 이 대표가 '개인' 자격으로 검찰 소환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임종성 의원은 출장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지난 대선 경선 때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 대선 본선 때 대표의 수행실장을 맡은 한준호 의원,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맡은 박범계 의원 등 친명계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반면 대표적인 비명계 의원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의원은 지역구가 성남이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또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 대표와 경쟁한 박용진·강훈식이나 대표 출마를 검토하던 전해철·홍영표 의원 등은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이외에도 이 대표를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이상민·이원욱·조응천·김종민 의원 등도 동행에 나서지 않았다.
다만 동행 여부를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 의원은 출석 당일 동행하지는 않았지만 전날인 지난 9일 이 대표를 직접 찾아와 검찰 출석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 때 이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한 의원은 "의원들이 속해있는 단체 SNS방에 참석을 하라는 공지가 올라온 게 없었다"며 "제가 굳이 참석할 필요가 있지 않다고 생각해서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비명계 의원도 "일정이 맞지 않아 동행하지 못했을 뿐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불참에 대해) 전혀 확대해석할 필요 없다"며 "전 의원의 경우 오늘 출석하지 않았지만 전날 대표실을 찾아와 격려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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