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계 든든한 지원군' MG새마을금고, 7년 만에 팀 창단…설날대회 참가

윤세호 2023. 1. 10.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씨름계가 든든한 지원군을 맞이했다.

기업 씨름팀으로는 7년 만에 MG새마을금고가 씨름단을 창단해 창단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 씨름단 창단을 발표한 MG새마을금고는 장윤호 감독, 김종진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윤호 감독이 10일 서울 강남구 MG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열린 MG새마을금고씨름단 창단식에서단기를 흔들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삼성동=윤세호기자] 씨름계가 든든한 지원군을 맞이했다. 기업 씨름팀으로는 7년 만에 MG새마을금고가 씨름단을 창단해 창단식을 진행했다.

MG새마을금고는 10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본부 회관 1층 MG홀에서 창단식을 열고 시작점을 찍었다. 지난해 8월 씨름단 창단을 발표한 MG새마을금고는 장윤호 감독, 김종진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활약해 온 백두장사(140㎏이하) 장성우, 한라장사(105㎏ 이하) 오창록 등 12명의 선수를 영입해 출발선에 섰다. 연고지는 충청남도다.

창단식은 화려하게 진행됐다. 성대한 축하공연 외에도 울산 남구갑 이채익 의원, 울산 중구 박성민 의원, 울산 동구 권명호 의원, 행정안전부 김광휘 국장, 문화체육관광부 강대금 국장, 대한체육회 박춘섭 사무총장 등이 창단식에서 축사를 전했다. 이에 대한씨름협회 황경수 회장은 큰 절을 하면서 씨름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씨름단을 창단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황경수 대한씨름협회 회장이 10일 서울 강남구 MG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열린 MG새마을금고씨름단 창단식에서 축사 도중 큰절을 하고 있다. 2023. 1. 1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가 우리 민족 고유 스포츠인 씨름 저변 확대에 나서게 돼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씨름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새마을 금고가 한몫하겠다. 씨름 발전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씨름단을 창단한 의미를 밝혔다.

새마을금고 씨름단이 참가하는 첫 대회는 설날에 맞춰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다.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군 영암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백두장사 장성우는 “전 소속팀이 영암인데 영암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신경도 쓰인다. 부담도 없지 않지만 잘 이겨내서 새 팀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하고 싶다”며 “프로 팀에 오니 환경이 정말 좋다. 창단 멤버가 돼 영광스럽다. 우리가 잘 하고 많은 관심을 얻으면 새마을금고 뿐이 아닌 다른 기업에서도 창단을 고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씨름이 발전하는 데 나와 우리 팀이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MG새마을금고 씨름단 장성우가 10일 창단식을 마친 후 인터뷰에 임한 다음 사진을 찍고 있다.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날 창단식에 맞춰 씨름을 재도약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K-씨름 진흥방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설날·추석·단오·천하장사 4개 주요 대회를 서울 및 대도시에서 열고 경기 방식과 콘텐츠 등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미디어와 MZ 세대의 관심을 높여 색다른 방향으로 씨름의 부활을 알렸다.
장윤호 감독이 10일 서울 강남구 MG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열린 MG새마을금고씨름단 창단식에서 충남체육회에서 지원금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 1. 1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bng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