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부총장 "의대 증원되면 여수에 전남대병원 분원 설치"

장덕종 2023. 1. 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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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이뤄질 경우 여수캠퍼스에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복재 전남대 부총장은 10일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방침이 의대 신설이 아닌 증원이면 분원을 추진하겠다"며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의대 설립과 관련해서는 "같은 대학(전남대)에 의대가 2개 있을 수 없다"며 여수캠퍼스 의대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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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상의에 공동용역 제안…"의대 여수캠퍼스는 불가능"
전남대 여수캠퍼스 [전남대 제공]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이뤄질 경우 여수캠퍼스에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복재 전남대 부총장은 10일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방침이 의대 신설이 아닌 증원이면 분원을 추진하겠다"며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병원 분원 위치는 현재 여수캠퍼스가 있는 여수시 미평·둔덕동이 아닌 평생교육원이 있는 국동을 제시했다.

박 부총장은 "지역의 취약한 의료환경 개선 및 응급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문병원급 의료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수는 대규모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인구 30만명이 거주하는 데도 대학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박 부총장은 "지역사회 유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전남대, 여수시 등이 함께 건립을 위한 공동 용역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의대 설립과 관련해서는 "같은 대학(전남대)에 의대가 2개 있을 수 없다"며 여수캠퍼스 의대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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