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대표 장남 ‘성매매 의혹’ 재수사 착수
김태희 기자 2023. 1. 10. 15:21
경찰이 무혐의 처분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남의 성매매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요청에 따라 재수사에 나섰다.
1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해 10월 불송치 결정했던 이 대표 장남 A씨의 불법 성매매 혐의에 대해 최근 재수사에 돌입했다. 이는 검찰의 재수사 요청에 따른 것으로, 요청 범위는 경찰 수사 결과의 일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미 송치한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에 관해서도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26일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로 이 대표의 장남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 카드 게임 사이트에서 수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온라인상에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에 해당하는 댓글 등을 여러 차례 게시하고 불법 성매매를 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로부터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관련 수사를 진행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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