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버턴→튀르키예' 결국 또 실패 "임대 취소 원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델레 알리가 튀르키예에서도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알리는 지난여름 에버턴에서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7경기에서 단 1골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베식타스는 알리 임대를 취소하고 그를 에버턴으로 돌려보내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델레 알리가 튀르키예에서도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다. 베식타스는 임대 취소를 원하고 있지만 에버턴도 받아줄 생각이 없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알리는 지난여름 에버턴에서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7경기에서 단 1골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베식타스는 알리 임대를 취소하고 그를 에버턴으로 돌려보내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임대 계약에는 조기 중단 조항이 없다. 에버턴은 알리 연봉이 포함된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 정도의 임대 비용을 원할 것이다. 때문에 알리가 1월 이적시장 동안 영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며 복귀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알리. 하지만 토트넘에서 끝내 부활하지 못하고 에버턴으로 떠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진했다. 당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영입생' 알리보다 '임대생' 도니 반 더 비크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할 정도였다.
결국 알리는 반 년 만에 에버턴에서 쫓겨나 베식타스로 향했다. 임대 이적이었지만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된 계약이었다. 베식타스 팬들은 알리를 성대하게 환영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알리는 꾸준히 기회를 받고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팬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질 정도로 아쉬운 모습이었다.
예상치 못한 악재까지 겹쳤다. 알리를 영입하고 중용했던 발레리앙 이스마엘 감독이 성적 부진 이유로 경질된 것. 이후 새로 부임한 세뇰 귀네슈 감독 눈밖에 나고 말았다. 귀네슈 감독은 부임 직후 "선수로서 알리를 논하지 말자. 효율성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라며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 알리는 작년 11월 갈라타사라이전부터 지난 7일 카슴파샤전까지 4경기 연속 벤치를 달궜다. 부활을 위해 자존심을 내려 놓고 도전한 튀르키예 무대에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전력 외 선수'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
베식타스는 임대 조기 종료까지 고려하고 있지만 에버턴 역시 받아줄 생각이 없다. 알리는 이래저래 난처한 입지 속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진=팀 토크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