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 "'슬빵' 후 인기걱정, 신원호PD '오만방자하지 말라'고"('비보티비')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해수가 과거 드라마 흥행 후 느꼈던 심경을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씨네마운틴 시즌2' 박해수 편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송은이는 "항준이 얼굴에 깐족이 쓰여있다면 이분의 얼굴에는 뭔가 신뢰와 성실이 써있다. 연극, 드라마, 영화 OTT를 다 씹어먹으신 분"이라며 박해수를 소개했다.

이후 그는 "오늘 박해수씨 만큼은 진짜 일면식도 없다. 친한 배우분들과 우리 프로그램이나 장항준 감독님에 대해 얘기 나눠본적 있냐"고 물었고, 박해수는 "아뇨 그렇게 많지 않다"며 "친구, 배우들하고 개인적인 얘기만 한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저도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는데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너무 잘봤다"며 박해수가 출연했던 작품을 언급했다. 이에 장항준은 "드라마가 잘됐지 않나.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하지 않나. 그때 박해수씨가 느꼈던 오만방자함을 설명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박해수는 "나 이제 떡볶이 못먹는구나. 난리났다. 지하철 어떻게 타야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되게 재밌었던게 응팔 시리즈의 감독님이시지 않나. 저한텐 솔직히 말씀해주셨다. '원래 해수 너는 등산을 천천히 올라가는 친구 같은데 내가 잠깐 어디까지만 올려줄거야. 대신 첫화 나와서 오만방자해지지 마' 이렇게 얘기해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제가 '떡볶이 못먹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냐 내가 보기엔 넌 먹을 것 같다. 그렇게까지는 아닐거니까 걱정하지마'라고 하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장항준에게 "감독님이라면? 누가봐도 내가 하는 작품이 방송 나가면 주연배우가 스타가 될 것 같아. 오늘 저녁 첫방이야. 어떡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장항준은 "그럼 박해수씨랑 제가 만나서. '사실 되게 중요한건데 너가 맡았잖아. 뽀찌(팁)좀 줘'라고 할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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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비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