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독서가 교육의 기본, 책 읽는 학교 만들 것”

조홍복 기자 2023. 1. 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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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교육감은 10일 "책 읽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뉴스1

전남도교육청이 독서하며 공부하는 학교를 만드는 ‘책 읽는 전남교육’ 정책을 추진한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10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 기본은 독서”라며 이 같은 내용의 ‘2023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올해는 전남교육 대전환을 실질적으로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독서교육 활성화를 통해 공부하는 학교, 글로벌 인재 육성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지역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고 기본을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은 독서하며 공부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라며 “교실 수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책 읽는 전남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독서는 교육의 씨앗이자 바탕이며 공부하는 학교도 독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선 독서인문교육 기반 확산을 위해 초·중·고 학교별로 실천적 탐구활동을 하는 독서토론 융합프로그램 ‘전남독서인문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는 인물, 중학교는 세계, 고등학교는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국외체험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 독서인문교육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본청에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하고, 권역별 거점도서관에 학교 도서관 지원조직도 설치하기로 했다.

온라인을 통한 독서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독서인문교육 종합포털인 (가칭)’아이랑 책이랑’도 구축해 운영한다. 책으로 여는 아침, ‘나도 작가’ 프로젝트, 독서인문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도 선보인다. 10만독자 팟빵, 한 학기 한권 읽기, 독서인문주간·인문학교실 운영 등을 통해 ‘책 읽는 전남교육’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들이 독서와 문화교류를 동시에 경험하는 국외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초등은 우즈베키스탄, 중학교는 독일, 고등학교는 미국을 체험 대상국으로 설정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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