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앤아더스토리즈 매장서 60대 노동자 사망…중대 재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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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패션기업 H&M의 '앤아더스토리즈'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매장에서 커튼 작업 중이던 하청노동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숨졌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2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H&M 계열 브랜드 의류매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커튼을 해체하던 중 사다리가 전도되며 2m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세탁업체 직원으로 의류매장에 설치돼 있던 커튼을 수거하기 위해 해체작업을 벌이던 중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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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고용부 "엄정히 수사할 예정" 입장 밝혀
스웨덴 패션기업 H&M의 '앤아더스토리즈'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매장에서 커튼 작업 중이던 하청노동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숨졌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2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H&M 계열 브랜드 의류매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커튼을 해체하던 중 사다리가 전도되며 2m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세탁업체 직원으로 의류매장에 설치돼 있던 커튼을 수거하기 위해 해체작업을 벌이던 중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지난 7일 사망했다.
앤아더스토리즈 청담점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이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 5명 이상, 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중대 산업 재해가 발생할 경우 원·하청 업체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 여하에 따라 경영책임자 및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
중대재해법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고용 당국은 사고 발생 후 현장에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재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즉시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사고 내용을 조사하고 작업 중지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청 노동자 사고 원인 규명과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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