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나경원 사의 표명? 김대기, 들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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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0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 보도와 관련해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관련해 저희는 들은 바 없다"며 "김대기 비서실장은 나 부위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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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0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 보도와 관련해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윤 대통령에 심려를 끼쳤다'며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했다고 한 언론에 밝혔는데, 당사자인 김 비서실장이 이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관련해 저희는 들은 바 없다"며 "김대기 비서실장은 나 부위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이 전화가 아닌 다른 방식을 통해, 또는 다른 이를 통해 김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전달 받았는지 기자들이 재차 물었으나 이 관계자는 김 실장은 들은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출산과 연계해 대출을 탕감해주는 정책을 발표해 논란이 됐고, 대통령실은 이튿날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정책 방향에 전혀 맞지 않다"고 공개 반박했다. 그러나 나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돈 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은 없다"고 소신을 재차 강조했고, 대통령실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공직자로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나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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