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불륜의혹 반박 “일방적 주장…오히려 협박당해”
“제보자 일방적인 주장”
UN 출신 최정원이 불륜 의혹에 반박 입장을 냈다.
최정원은 10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유튜브 내용(불륜 의혹)은 제보자 측의 의견만을 토대로 나온 기사”라며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고 카카오톡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연락해 두 세번 식사를 하였지만 주로 가족, 일, 아이, 이야기 등 일상 안부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제보자는 수차례 제게 폭언, 협박 등을 했고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 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던 상황”이라며 “제보자분의 일방적 입장과 과장된 상황이 기사회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원은 향후 대응도 시사했다. 그는 “이 일은 향후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했다.
최정원의 불륜 행위로 인해 가정이 파탄이 났다고 하는 4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피해를 호소하며 그의 불륜 의혹이 불거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내 B씨가 최정원과의 불륜으로 자신의 가정이 파탄났다고 A씨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최정원은 지난해 5월 B씨에게 처음 연락을 취한 뒤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 A씨는 최정원과 B씨의 불륜관계가 지속됐다며 “최정원이 아내에게 계속 연인처럼 ‘보고싶다’ ‘술 마시자’ ‘자주 보자’ 등의 메시지를 보냈고 전화도 매일 했다”고 말했다. 또 “둘이 자전거 데이트도 하고 술도 마시며 자신의 집에 아내를 데려갔다”고 했다.
B씨는 최정원과의 불륜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남편에게 ‘이번 일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최정원을 안 만나고 차단했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내가 너무 잘못했다’ 등의 각서를 냈다.
하지만 이후 B씨는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갔고 두 사람은 이혼 소송 중에 있다. 최정원은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이진호는 “제가 확보한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 인스타그램 글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최정원의 주장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A씨로부터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난해 12월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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