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파리 金 '운명의 시간'은…2024년 8월 11일

김희준 기자 2023. 1. 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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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시간이 정해졌다.

세계육상연맹은 10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종목 세부 일정을 정해 공개했다.

파리올림픽 육상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8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파리올림픽 육상 첫 경기는 현지시간 내년 8월 1일 오전 7시30분 열리는 남자 20㎞ 경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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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육상연맹, 파리올림픽 육상 종목 세부 일정 확정
남자 높이뛰기 결승은 2024년 8월 11일 오전 3시5분

[로잔=AP/뉴시스] 우상혁이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바를 넘고 있다. 우상혁은 2m15를 넘어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2022.08.2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시간이 정해졌다. 한국시간으로 2024년 8월 11일 오전 3시5분이 운명의 시간이다.

세계육상연맹은 10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종목 세부 일정을 정해 공개했다.

파리올림픽 육상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8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다.

우상혁이 금메달 도전을 펼칠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현지시간으로 8월 10일 오후 7시5분,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 오전 3시 5분에 펼쳐진다.

앞서 현지시간 8월 7일 오전 10시10분, 한국시간 8월 7일 오후 6시10분 남자 높이뛰기 예선이 진행된다.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는 32명이 출전하며 예선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세계육상연맹은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자를 기준기록 통과자 최대 50%, 랭킹 시스템 상위권 선수 50%로 정할 예정이다.

남자 높이뛰기 파리올림픽 기준기록은 2m33이다.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 사이에 기준기록을 충족하면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다.

파리올림픽 육상 개인 종목에는 각 국가당 3명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지난해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3 이상을 뛴 선수는 8명이었다. 2m33 이상을 뛴 선수가 2명 이상인 국가는 러시아(일야 이바뉴크, 다닐 리센코), 미국(주본 해리슨, 셸비 매큐언)뿐이었다.

파리올림픽 기록 인정 기간인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6월30일 사이에도 2m33 이상을 뛰는 선수가 같은 국가에서 3명 넘게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기준기록 통과자보다 랭킹 시스템을 통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할 선수가 더 많을 전망이라, 기록 인정 기간 중 2m33을 넘으면 사실상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외 2m35, 실내 2m36이다. 파리올림픽 기준기록인 2m33이 크게 부담을 느낄 만한 높이는 아니다.

파리올림픽 기준기록 인정 기간 중인 올해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우상혁은 헝가리 세계선수권에서 기준기록 통과를 노릴 전망이다.

우상혁은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2m26으로 예선 22위에 머물러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2021년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달랐다. 예선에서 2m28을 넘고 공동 9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한 우상혁은 결선에서 2m35로 4위를 차지,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우상혁은 지난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2m34), 미국 오리건주 유진 세계실외선수권대회 은메달(2m35)을 따내며 '월드 클래스'로 떠올랐다.

한편 파리올림픽 육상 첫 경기는 현지시간 내년 8월 1일 오전 7시30분 열리는 남자 20㎞ 경보다. 마지막 경기는 여자 마라톤으로, 내년 8월 11일 오전 8시에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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