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공부하길"…허지웅, 뉴진스 '문화 도둑' 만든 中 악플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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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한지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악플 세례를 받은 가운데,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일침을 가했습니다.
오늘(10일) 허지웅은 개인 SNS에 "인기 걸그룹이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다가 소동이 일었습니다. 중국의 네티즌들이 물려와 악플을 쏟아낸 겁니다"라며 긴 글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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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그룹 뉴진스가 한지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악플 세례를 받은 가운데,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일침을 가했습니다.
오늘(10일) 허지웅은 개인 SNS에 "인기 걸그룹이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다가 소동이 일었습니다. 중국의 네티즌들이 물려와 악플을 쏟아낸 겁니다"라며 긴 글을 공유했습니다.
앞서 뉴진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개한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에 등장했고, 이를 본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제지술은 중국 것인데 왜 문화를 도둑질하려 하냐"고 주장하며 뉴진스를 비난했습니다.
이에 허지웅은 "(중국 누리꾼들이) 제지술은 중국에서 발명되어 세계로 뻗어나간 것인데 왜 그걸 한지라고 부르냐면서 '왕희지가 있을 때 너희 나라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면서 "종이를 한국이 발명했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이 어떻게 문화를 훔치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습니다.
허지웅은 또 "왕희지가 동진 시대의 사람이고, 우리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였으니 '우리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왕희지는 종이를 만든 사람이 아니라 서예가다. 제지술은 후한의 환관 채륜이 만들었다"라며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허지웅은 "제지술을 이야기하면서 왕희지를 논하는 건 바퀴의 발명을 말하면서 슈마허를 언급하는 것과 같다"며 "먼 훗날 지금을 보는 것이 또한 지금 먼 옛날을 보는 것과 같으니, 우리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말과 글을 뱉기보다 그 시간에 역사를 공부하는 게 더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허지웅 인스타그램, 유튜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CDF')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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