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
창고43, 족발상회 등 1000억 합작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가운데 1조 클럽 가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bhc그룹은 지난 2022년 그룹 매출이 연결 기준으로 전년대비 64% 성장한 약 1조 110억 원으로 사상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 800억 원대 매출에서 9년 만에 무려 약 13배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bhc그룹 성장을 이끈 것은 bhc치킨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다. 우선 bhc치킨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 벽을 넘어섰다. 아직 실적 공개를 하진 않았지만 전통의 치킨 매출 1위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도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이 2559억원으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bhc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성장한 배달 시장을 엔데믹 시대인 지난해에도 계속 성장세로 이어나갔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각종 모임이 늘어나면서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을 찾는 고객도 많아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bhc그룹에 2021년 11월 인수된 아웃백도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넘겼다. 아웃백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약 10%를 보이며 bhc그룹의 성장에 큰 동력을 더했다. 아웃백은 몰(Mall) 문화로 변화되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복합 쇼핑몰 중심의 입점 전략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밖에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와 ‘족발상회’,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수퍼두퍼’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들이 매출 약 1000억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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