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북항, 경제자유구역 지정 4조원 유치하겠다"

노주섭 2023. 1. 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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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민생경제'와 '혁신경제', '역동경제'를 올해 3대 경제활력 제고 방향으로 정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도약에 힘을 쏟기로 했다.

부산의 미래가 달린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개최 시기에 맞춘 가덕도 신공항 조속 건설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대도약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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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력 위해 '민생경제' '혁신경제' '역동경제' 박차
박형준 시장이 10일 올해 첫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기조를 발표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민생경제'와 '혁신경제', '역동경제'를 올해 3대 경제활력 제고 방향으로 정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도약에 힘을 쏟기로 했다.

부산의 미래가 달린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개최 시기에 맞춘 가덕도 신공항 조속 건설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대도약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부산시는 10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새해 첫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 올해 경제전망과 여건 등을 진단하면서 이같은 '3+2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어려운 경제위기에 흔들리지 않도록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적기 지원을 강화해 자생력을 키우고 대내외 통상위기 극복을 위한 수출입 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여기다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고용 상승을 견인하는 한편 여성, 장노년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경제를 이끌어 갈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탄탄한 청년지대를 구축하는 한편 '경제위기대응본부'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세계경제의 새로운 축이 되고 있는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하는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부산 디지털혁신 아마데미 운영으로 인재를 키워 주력산업도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의 중요성에 맞춰 산업 대응력을 강화하고 수소차 보급 확산에 대비 수소충전소도 2025년까지 40개를 구축한다.

신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헬스, 파워반도체, 로봇, 중소형원자로(SMR)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와 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연료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산업도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물류·해양·수산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푸드테크를 통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창업 지원을 위한 부산창업청 설립과 혁신적 투자로 부산을 아시아 창업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투자 유치분에서는 경제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북항에 지역혁신형 경제자유구역을 지정 등 전략적 투자유치로 기업투자 4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관광분야에서는 아르떼뮤지엄을 상반기 중 개관하고 일과 삶, 쉼이 하나가 되는 활력 넘치는 관광도시를 조성한다.

지·산·학 혁신주체 간 유기적 연결로 지역 혁신을 견인하고 지역 중심의 대학 지원체계화 혁신 인재 양성 체계도 구축한다.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으로 디지털 금융도시를 구축하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교육자유특구를 시범 지정,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을 구축한다.

부산의 미래을 열게 될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경쟁 프레젠테이션(PT), 회원국 교섭·홍보 등 범국가적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해 유치를 확정 짓고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대전환을 시도한다.

조속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나서 올해 하반기 보상 착수, 최적공법 기본계획 반영,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등 신속히 절차를 진행해 박람회 개최 전까지 개항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박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본은 멈추지 않는 혁신과 탄탄한 경쟁력으로 공직사회부터 뛰겠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위한 대도약의 원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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